Cambridge Audio YOYO S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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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udio YOYO S · M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0.03.10 13:55
  • 2020년 03월호 (572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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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의 오디오 메이커가 만든 블루투스 스피커는 무엇이 다를까

당장 검색 엔진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검색해 보면 각양각색의 수많은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독특한 생김새 혹은 최신 기능과 소재로 차별화한 제품들이 형형색색 늘어져 있다. 덕분에 소비자는 원하는 니즈에 맞게 양질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이제 음악을 듣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는 상품이 되면서 그 경쟁도 치열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전통 오디오 메이커들이 만들어 낸 블루투스 스피커들은 어떤 비교 우위를 지니고 있을까?

제1의 오디오 제조국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국가가 있다. 바로 영국이다. 음악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답게 오디오와 음악에 대한 모든 분야에 조예가 깊은 영국은 세계 오디오 시장의 발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나라다. 그 속에서 무려 50년이란 시간 동안 하이파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려온 캠브리지 오디오는 브리티시 사운드를 대표하는 오디오 메이커 중 하나이다.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선보이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위에서 언급한 비교 우위의 진위를 알아보자. 50년 전통의 오디오 메이커,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만들어 내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요요(YOYO)라고 명명된 블루투스 라인업은 따듯하고 아늑한 집에 어울리는 듯한 멀끔한 비주얼을 가진 3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90년간 맥을 이어 온 마튼 밀스(Marton Mills) 사의 깔끔한 패브릭으로 둘러싸인 외관으로는 여타 블루투스 스피커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안에 쌓여 있는 관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스피커는 생각보다 단순한 것이 아니다. 캐비닛 구성이나 배선, 유닛의 재질과 종류 등 작은 부분조차도 모두 소리에 차이를 만들며, 그 소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모두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음악을 감상한다. 이런 제품을 50년간 만들어 오며, 소비자와 소통하고 연구하고 개발해 온 제조사가 만들어 내는 제품은 모든 방면으로 디테일 면에서 완성도가 높다. 더 좋은 컴포넌트를 더 쉽게, 더 저렴하게 확보해 가격 대비 더 좋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정통 하이파이 브랜드가 만들어 내는 블루투스 제품들은 사운드 퀄러티 면에서 뛰어날 수밖에 없다.

세로로 기다란 육면체 형태의 요요 M은 하이파이 북셀프 스피커의 기능과 성능을 그대로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옮겨왔다. 특히 하나의 패키지에 1+1으로 함께 구성된 추가 스피커(슬레이브 스피커)는 메인 스피커와 함께 무선으로 연결되며 좌·우측에 배치하면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좌우 구분이 없는 모노(Mono) 사운드만 들을 수 있었던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다르게 요요 M은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기거나 필요시 메인 스피커만 소지해 포터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 이외에도 24시간의 배터리 타임과 외장 배터리 기능, 터치 없이 조작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까지 품고 있다.

요요 M의 콘셉트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 그 소리에서도 하이파이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충분한 기술력과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들어 낸 유닛과 음향학적으로 설계된 캐비닛을 통해 힘차고 투명하며 음상이 명확하게 잡힌 소리를 느낄 수 있다. 편의성과 음악성을 모두 잡아 라이프 스타일과 하이파이의 장점을 한 몸에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요요 S는 음악을 더 다양한 장소에서 듣고자 하는, 포터블 스피커를 찾는 이들에게 더 나은 사운드를 전하기 위한 제품이다. 가로로 길고 넓게 뻗은 디자인은 오로지 좋은 사운드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14시간의 배터리 타임, 요요 M과 마찬가지로 제스처 컨트롤 등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요요 S의 사운드는 그 작은 크기를 잊게 만든다. 작은 크기 안에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2개의 풀레인지 유닛과 1개의 서브우퍼, 그리고 뒷면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예상을 넘어서는 파워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중·고음 역시 요요 M과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로, 백그라운드 음악을 재생하는 용도가 아닌 음악을 듣는 본연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함에도 손색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하게 BGM을 위해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디자인이 공간과 어울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 그리고 요요 시리즈는 앞서 말한 것과 함께 음악을 듣는 즐거움 역시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블루투스 스피커다. 이제 음악은 우리 삶과 분리할 수 없는 필연적인 요소가 된 만큼, 요요 시리즈는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가심비 높은 제품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Cambridge Audio YOYO M
가격 46만원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배터리 구동 지원(최대 24시간)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12.5×20.4×12.5cm   무게 1.5kg

Cambridge Audio YOYO S
가격 25만8천원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배터리 구동 지원(최대 14시간)   블루투스 지원   NFC 지원   크기(WHD) 24.6×12.8×6.7cm   무게 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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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3월호 - 5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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