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silon PST-100 MK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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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psilon PST-100 MKⅡ
  • 장현태
  • 승인 2020.02.11 15:48
  • 2020년 02월호 (57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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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19년을 빛낸 오디오 시스템 Part. 2

패시브와 액티브,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엔드 프리앰프

해외에서의 높은 평가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대단한 브랜드가 출현했다는 것. 오디오의 변방, 그리스에서 탄생했지만, 이들 실력에 대한 입소문은 그야말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각종 굵직한 오디오 쇼에 출품되며, 이들만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 평론가들과 대중들에게 극찬 받으며, 이들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바로 본지에서도 제법 소개된 바 있는 입실론(Ypsilon)에 대한 이야기. 입실론은 1995년 두 명의 엔지니어에 의해 탄생한 브랜드로, 앞서 이야기했듯이 그리스 태생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그리스 오디오 브랜드는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인데, 이들의 브랜드 로고라든지, 브랜드 네이밍에서 그리스의 풍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이들의 주력 프리앰프인 PST-100 MKⅡ인데, 독특하게도 패시브와 액티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굉장히 독특한 접근인데, 패시브와 액티브의 성향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강점이다. 31스텝으로 볼륨 조절할 수 있는 고품질 트랜스포머 어테뉴에이터 탑재도 이들의 자랑거리. 실제 사운드는 세트 제품인 에일리우스 2 모노블록 파워 앰프와 매칭하여 들어보았는데, 왜 이들 제품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지 알게 하는 고품격 하이엔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아날로그 제품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음의 질감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해상력까지 한 등급 위의 사운드를 실현시켰다.


그리스 하이엔드 오디오가 선사하는 매력적인 음악성

그리스 하이엔드 오디오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입실론 브랜드에서 가장 주목할 모델은 바로 PST-100 MKⅡ 프리앰프다. 이 제품의 외관은 지중해 스타일의 깔끔하고 두께감을 강조한 스타일로 되어 있으며 두꺼운 알루미늄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었다. 독특하게 전면 패널에 디스플레이만 심플하게 적용했고 볼륨이나 실렉터 등은 모두 삭제했으며 모두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정이 가능하다. 제품의 핵심은 트랜스포머를 통한 어테뉴에이터 볼륨으로, 일반적인 경우처럼 저항을 사용하지 않고 트랜스포머의 탭을 내서 31스텝으로 볼륨을 제어하도록 했으며, 최고급 코어와 은 배선재를 통해 더욱 디테일과 깊이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설정을 통해 패시브 모드와 진공관을 통한 액티브 모드로 전환이 가능해 다양한 사운드 경험도 가능하다. 사운드적으로는 넓은 대역 재생과 앞뒤 공간을 잘 만들어 주는 스테이지 재현력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다. 액티브 모드에서는 탄력 있는 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댐핑 능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퍼지지 않는 임팩트 있는 저역을 만날 수 있다. 프리앰프의 중요성과 함께 음악성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며, 입실론 브랜드의 가치도 인정하게 만드는 제품이다. 그만큼 2019년에 만난 프리앰프들 중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해 준 모델 중 하나로 생각된다. 글 | 장현태


가격 3,600만원
아날로그 입력 RCA×5, XLR×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대역 9Hz-100kHz(-3dB)
입력 임피던스 50㏀
출력 임피던스 150Ω
게인 ×7(16.9dB)
REC 출력 지원
크기(WHD) 40×18×41cm
무게 25kg

57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20년 02월호 - 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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