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audio Evoke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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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Evoke 50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19.12.12 10:42
  • 2019년 12월호 (569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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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계의 드라이버로 특별함을 간직한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얼굴

Special -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각 브랜드의 스피커 주력기들을 만나다

다인오디오의 컨투어(Contour)와 이미트(Emit) 사이의 큰 가격 차이를 채워 주는 새 시리즈 이보크(Evoke)는 엄밀히 말하면 액티브가 된 포커스(Focus) 시리즈를 대체하는 시리즈인 셈이다. 이보크 50은 이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116cm의 작지 않은 키의 3웨이 스피커 시스템이다.

이보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트위터 세로타(Cerotar)는 신소재인 탄산 스트론튬 페라이트+ 세라믹 마그넷을 채용한 유닛으로, 스페셜 40의 에소타 40과 새로운 컨피던스(Confidence) 시리즈의 에소타 3의 기술로 만든 트위터다. 또한 이 트위터에는 헥시스(Hexis)라는 돔을 더해져 있는데, 이 돔이 트위터 뒤로 배출되는 음들을 쉽고 빠르게 소멸시켜 트위터의 컴프레션 현상을 줄이며 더 깨끗해진 고역과 이미징을 들려준다.

마찬가지로 우퍼와 미드레인지도 신설계 드라이버로, 모두 신소재 마그넷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재생 대역에 따라 알루미늄과 구리의 보이스 코일을 각각 사용하고, 보이스 코일 홀더의 직경도 달라졌다. 특히 미드레인지는 컨투어 60의 유닛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듣자마자 생김새보다 훨씬 큰 사운드를 쏟아 내는 스피커임을 느낄 수 있다. 공간 재현력이 대단히 훌륭해 입체감이 잘 담긴 녹음들을 들어 보면 연주자들의 위치가 매우 정밀하게 자리 잡게 되고, 보컬의 명료도 또한 훌륭함 그 이상이다. 목소리는 풀 바디의 묵직함이 가득 채워져 있고, 이는 보컬의 위치와 색깔을 훨씬 더 진하게 만든다. 이보크 50이 보여 주는 음색적 성향은 아주 중립적이며, 실제로는 아주 좋다고 느낄 만한 약간의 온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마스터 사운드의 인티앰프로 들어 보면 공간감이 넘치며 몰입도 높은 사운드로 진한 색채와 다이내믹이 살아 있다. 겹겹의 레이어는 매우 깊고 낭랑하게 분리되어 들린다. 게다가 댄스 음악이나 하드 록에서는 타이트한 저음의 단단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보크 50은 선입견을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성능을 지녔으며, 포커스 시리즈의 대체자가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가격 620만원
구성 3웨이 4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2) 18cm MSP, 미드레인지 15cm MSP, 트위터 2.8cm Cerotar  
재생주파수대역 35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30Hz, 35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크기(WHD) 21.5×116×30.7cm
무게 26.9kg

569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9년 12월호 - 5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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