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psch BAR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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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BAR 40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19.10.07 17:06
  • 2019년 10월호 (56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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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하이파이 스피커의 퀄러티를 사운드바에 담아내다

수많은 사운드바가 시중에 나와 있고, 가격과 기능, 디자인 모두 천차만별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매자는 어떤 사운드바를 구입해야 하나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런 고민을 하는 중인데 기능이나 디자인은 둘째로 치고 반드시 가슴을 쿵쿵 두드리는 저음을 집에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 반드시 서브우퍼가 있는 사운드바를 구입해야 한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저음 재생의 차이는 누가 들어도 명확히 알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일체형 사운드바에 서브우퍼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눈에 상당히 거슬리는 케이블로 연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케이블이 보이는 것이 싫고 서브우퍼를 설치할 위치가 자유로워야 한다면 무선 서브우퍼가 포함된 사운드바를 구매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번에 소개할 사운드바가 이에 해당하는데, 바로 혼 스피커의 명문가 클립쉬의 BAR 40이다. 클립쉬의 BAR 40은 사운드바와 서브우퍼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서브우퍼와 사운드바는 2.4GHz로 무선 연결되고 최대 9m까지 무선으로 연결되어 어디에 두어도 되니 설치 시 고민을 덜 수 있다. 그리고 사운드바의 높이도 2.8인치로 낮게 제작해 놓아 TV 앞에 두어도 TV를 가리는 일 없다. 또한 벽걸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템플릿과 월 마운트 브래킷과 나사를 제공한다.

클립쉬의 매력은 역시 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운드바에까지 혼을 집어넣고야 말았다. 혼에 대한 집념이 남다른 브랜드답다. 이 사운드바 양 끝에는 은색의 90°×90° 트랙트릭스 혼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이 2개의 혼 안에는 19mm 소프트 돔 트위터가 들어 있다. 혼과 혼 사이에는 2개의 3인치 파이버 합성 소재 콘의 타원형 우퍼가 들어 있다. 서브우퍼에는 6.5인치 우퍼가 들어 있다.

이 사운드바는 스피커 제조사의 제품답게 플라스틱 인클로저가 아니라 스피커처럼 MDF로 인클로저를 만들었다. 요즘에 이렇게 만든 사운드바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욱 특색 있다. 또한 외부 마감을 스피커 그릴에 사용되는 천으로 싸 놓아 이 사운드바의 외모에서 클립쉬의 하이파이 스피커의 향기가 느껴진다.

BAR 40의 입출력을 살펴보면, HDMI 입력은 1개가 있고 ARC를 지원한다. 옵티컬 입력이 하나 있어 HDMI가 없어도 연결할 수 있고, 3.5mm Aux 아날로그 입력도 갖추고 있다. 서브우퍼 출력 단자도 하나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입력이 있어 이 사운드바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플러스 지원하며, 클립쉬 커스텀 DSP로 구현한 버추얼 서라운드 모드가 있고, 다이내믹 레인지를 줄이고 서브우퍼를 끄는 나이트 모드와 대사에 최적화된 EQ가 적용되어 대사의 볼륨을 높이는 다이얼로그 인핸서 모드가 있다. 또한 포함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 입력 선택과 볼륨 조절, 서브우퍼 볼륨 조절을 할 수 있고, 버추얼 서라운드, 다이알로그 인핸서, 나이트 모드를 온오프할 수 있으며, 본체의 LED 온오프할 수 있다. 전용 리모컨 외에도 TV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다.

역시 AV 스피커로 전 세계에서 큰 명성을 얻어 낸 제조사이니 만큼, 사운드바 역시 그 매력과 퀄러티를 근사히 들려주고 있다. 특히 무선 서브우퍼의 적용으로, 저역의 퀄러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사운드바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역에서 확실한 강점이 생긴 것이다. 확실히 서브우퍼의 유무에 따라 사운드 자체의 퀄러티가 크게 달라지는데, 우리가 흔히 극장에서 느끼던 그 웅장함과 다이내믹을 얻으려면, 이 서브우퍼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재미있게도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느끼던 클립쉬의 특성이 잘 전달되는데, 해상력 및 직진성 좋은 고역과 매력적인 질감의 중역, 그리고 다이내믹과 스피드감 좋은 저역까지 수준 높게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영화용으로 활용하기 아까울 정도로, 음악 구동에 일가견이 있는데, 확실히 클립쉬다운 특색이 아닐까 한다. 게임을 하면 더욱 즐겁다. 해상력이 워낙 출중하기에, 그동안 스쳐 지나갔던 다양한 음들이 한 번에 밀려온다. 게임 상에서 이전 장소로 다시 되돌아가게 만들 만큼, 소리의 재미를 다시금 부각시키는데, 꽤 재미있는 경험이다. 영화는 단연 사운드바라는 존재를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소리 변화가 확실히 다가오는데, 우리가 사운드바에서 기대하는 그 극장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클립쉬라는 이름은 소리가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신뢰를 주었는데, 이번 사운드바 역시 클립쉬라는 이름을 내건 만큼, 그 사운드 만족도가 높다.


수입원 (주)씨제이에스 (02)715-4345
가격 55만원  
주파수 응답 35Hz-20kHz  
사용 유닛 서브우퍼 16.5cm, 미드레인지(2) 7.6cm,
트위터(2) 1.9cm 트랙트릭스 혼
서브우퍼 구성 무선  
디지털 입력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HDMI 지원(ARC)  
서브 아웃 지원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101.4×7.3×8.6cm(Bar),
24.1×35.9×24.1cm(Subwoofer)
무게 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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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10월호 - 5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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