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Audio Azur 851A·85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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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udio Azur 851A·851C
  • 김남
  • 승인 2012.07.01 00:00
  • 2012년 7월호 (48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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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게 튜닝된 자연스러운 재생 음에 감탄하다
 이런 상당한 고품위의 부품을 투입하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를 보면 놀랍기 짝이 없다. 아마 40여년 역사로 얻어진 노하우와, 그리고 전 세계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안정적인 생산량이 아니라면 형성되기 어려운 가격일 것이다. 시청기는 동사의 새로운 851 시리즈 인티앰프와 CD 플레이어이다. 이 시리즈는 이제 4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지난 겨울 2012 CES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런 정도의 보급기를 CES에 당당히 내보내 발표하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영국 제품다운 검소 철학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시장은 결국 이러한 대중적인 제품에 열광하는 것이지 특수한 고가 제품에만 갈채를 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캠브리지 오디오는 그동안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지녔으면서도 한 번도 고가 제품에 대한 미련을 가져온 적이 없다. 앰프를 비롯해 튜너, CD 플레이어, 포노 앰프 등으로 제품을 확대해 왔으면서도 어디까지나 건실한 홈용 제품에 주안점을 둬 왔다. 영국의 몇 개 오디오 제조사는 이제 오디오 철학으로 불릴 만큼 전통을 확립해 오고 있는 터인데, 영국을 제외하고서는 그런 국가적인 분위기를 지닌 곳은 없다.



 이 두 종의 세트 아주르(Azur) 851A 클래스XD 인티앰프와 851C DAC·CD 플레이어·디지털 프리앰프는 동사의 런던 연구 개발(R&D)센터에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해 온 제품들인데, 캠브리지 오디오 측에 따르면 지금껏 만들어 온 제품 중 가장 정교하게 튜닝된 최고급 사운드를 자랑한다고 발표하고 있다.그중 851A 인티앰프는 동사의 독자적인 클래스 XD 회로를 장착한 제품인데, 기존의 클래스와 차별점은 매우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도 추가로 열이 발생되지 않으면서 더 낮은 왜곡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고 정밀하게 튜닝을 했다는 점이다. 결국 정교한 클래스A 방식에 클래스AB의 파워를 추가시켜 놓는데 성공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의 파워 앰프부는 고전류 출력 트랜지스터를 채널당 두쌍씩, 그리고 역시 트윈 정류기, 그리고 앰프가 듀얼-모노 모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별도의 분리 트랜스포머 탭을 이용해 콤팩트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120W(8Ω) 또는 200W(4Ω)의 출력을 뽑아내고 있다. 또한 이 인티앰프는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용으로 각각 한 개씩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적용하고 있으며, 프리앰프 트랜스포머는 간섭 현상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다. XLR 입력 두 세트와 RCA 입력에 포노를 포함해 총 7개의 라인 입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큼직한 프런트 패널 디스플레이 상에서 직관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볼륨 컨트롤은 더 정확한 설정 및 채널 레벨을 위해 완벽한 밸런스드 실리콘 게이트 디자인을 따르며, 종합적인 자체 보호 시스템과 맞춤형 설치 이용을 위한 RS232 컨트롤을 채용하고 있다. 녹음 단자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요즈음 이런 단자를 채용하고 있는 기기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끝으로 브러시드 알루미늄 마감의 앰프 전면부와 새로운 새틴 블랙 마감의 851 시리즈 리모컨이 제공되고 있다.



 851C CD 플레이어는 일반 CD 플레이어의 기능에다 다양한 디지털 입력 단자들 갖춘 DAC 및 파워 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아날로그 출력 상에서 볼륨 레벨 및 채널 밸런스 컨트롤과 같은 기능을 하는 프리앰프 역할이 결합되어 있다. 이것은 또한 32비트의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블랙 핀 DSP를 적용한 24비트/384kHz의 업샘플링과 더불어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AD1955 24비트 DAC 한 쌍을 이용한다. 그뿐 아니다. 851C는 디지털 입력으로 옵티컬 또는 코엑셜 연결 중 각각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일반 디지털 입력 2개, AES/EBU 입력 1개와 24비트/96kHz의 USB 1.0 입력(드라이버 필요 없음)과 24비트/192kHz의 USB 2.0 입력(드라이버 필요함)이 가능한 비동기식 USB 입력단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출력으로 옵티컬, 코엑셜, AES/EBU가 각각 하나씩 있다. 또한 3개의 디지털 필터와 캠브리지 오디오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S3 커스텀 CD 서보 드라이브 디자인을 채용해 CD의 음질도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 이런 상당한 고품위의 부품을 투입하고 있으면서도 가격대를 보면 놀랍기 짝이 없다. 아마 40여년 역사로 얻어진 노하우와, 그리고 전 세계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안정적인 생산량이 아니라면 형성되기 어려운 가격일 것이다.이 앰프는 자연스러운 재생 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조지 윈스턴의 'September'가 울리면 말 그대로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기 직전의 빛나는 오렌지 색상의 가을 숲이 떠오른다. 지나 로드윅의 'Too Young'은 다소 두텁고 거칠게 노래하는 것 같지만 뒷골목의 노래처럼 기묘한 리얼리티가 솟아나 놀라웠다. 성악곡에서는 술 취했다고 해서 함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좀더 조심스럽게 부르는 맛이 특징이다. 안심하고 모든 음악을 편안하게 듣고자 하는 분들이 왜 캠브리지 오디오의 제품을 그토록 애호하는지 이유를 알게 해 주는 제품. 








  수입원 MK엔터프라이즈 (02)715-4585
 [Azur 851A 인티앰프]
가격 240만원  실효 출력 120W(8Ω), 200W(4Ω)THD 0.001% 이하  주파수 응답 10Hz-50kHz(±1dB) S/N비 93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20㏀  댐핑 팩터 110 이상 크기(WHD) 43×11.5×38.5cm  무게 15kg
 [Azur 851C CD 플레이어]
가격 240만원 DAC 듀얼 아날로그 디바이스 AD1955 24비트 USB 입력 24비트/192kHz(USB2.0), 24비트/96kHz(USB1.0)크기(WHD) 43×11.5×36cm  무게 10kg 
480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2년 7월호 - 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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