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시청한 골든 스트라다 G.S.#305 나노3 파워 케이블은 일본 나노텍 시스템스의 제품이다. 동사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나노 첨가제 및 나노 접점 개선제를 만드는 화학부와 오디오 관련 케이블, 자성 제거기를 만드는 오디오부가 있다. 보통 케이블을 제작하는 메이커는 소수 정예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나노텍은 첨단 기술을 지닌 큰 회사이며, 최고의 나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에 시청한 골든 스트라다 G.S.#305 나노3 파워 케이블의 선재는 0.26mm 굵기의 고순도 OFC 도체가 104가닥씩 구성된 심선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도체의 심선들 표면과 틈새에 3배 농도의 금·은 초미립자를 8:2로 도포했다고 한다. 그 결과 전원선 및 접지선으로 유입되는 각종 전기 노이즈를 열에너지로 발산시켜 소멸시켰다. 또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피복에 전자파 흡수 물질을 처리했고, 파워 플러그에도 전기 노이즈를 차단하기 위해 흡수 물질을 처리했다. 그 결과 S/N비가 높은 정숙함과 투명도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소스기기에 G.S.#305 나노3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 시청했다. 그리고 매킨토시 C22 60th 프리앰프와 동사의 MC275 50th 파워 앰프를 연결하고, 스피커는 PMC 트웬티 24를 연결했다. 비슷한 가격대의 파워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골든 스트라다 G.S.#305 나노3 파워 케이블이 투입되자 전체적으로 소리가 단정해졌다. 그래서 피아노 소리가 좀더 명료하게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역시 소리가 차분해지면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좀더 잘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가 좀더 명료해지고,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명료하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의 각 악기 소리와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들이 좀더 명료하게 들리면서 자연스러움이 커진다.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감상하고 보니, 골든 스트라다 G.S.#305 나노3 파워 케이블이 투입되면서 오디오 시스템의 전체적인 소리가 더 단정하고 명료하게 변함을 알 수 있다. 악기 소리, 목소리의 배음과 잔향 등을 더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하이엔드 파워 케이블로서의 존재를 입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