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뮤직에서 오라노트 이후 가장 돋보이는 제품을 소개하였는데 바로 DP1이다. 이 제품은 동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엑시머스 라인업의 DAC 제품으로 기존의 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DP1은 오디오로서 보기 드물게 오감 충족이란 표현이 어울릴 만큼 감각적인데,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귀로 듣는 즐거움, 맛갈 나는 음악의 재생력, 고음질 음원에 따른 깊이 있게 다가오는 짜릿함 등 이 제품은 국산 제품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에이프릴 뮤직의 어떤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점도 주목하고 싶다.무엇보다 이 제품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섀시 디자인 및 제작은 에어, VTL, 플레이백 등의 디자인을 했던 미국의 알렉스 라스무센이 담당하여 차별화된 제품으로 완성했다. 제품 이미지는 상판에 새겨진 꽃잎 모양 각인과 측면의 의도적인 모양의 에어 벤트 홀이 인상적이고, 전면 패널의 파워 스위치에도 꽃잎 모양을, 볼륨 노브도 같은 이미지로 형상화하였다. 디자인적인 면과 함께 제품의 하드웨어적인 구성과 성능도 주목할 만한데, 이 제품은 DAC 독립적인 기능 이외에도 디지털 프리의 역할을 함께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보유하고 있다. 2계통의 아날로그 라인 입력과 디지털 입력은 USB, AES/EBU, 코엑셜, 옵티컬, 그리고 동사의 CD 플레이어 직결을 위한 I2S 단자까지 다양한 디지털 입력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출력도 밸런스와 언밸런스를 모두 지원. 



 디지털 오디오 인터페이스용 리시버는 시러스 로직사의 CS8416을 사용하여 AES/EBU, S/PDIF 소스를 처리하고, 버 브라운사의 SRC4192를 통해 192kHz로 샘플레이트 컨버팅도 지원하고, USB 컨트롤러는 XMOS XS1을 채용하여 USB를 통해 24비트/192kHz까지 지원 가능하며, 어싱크로너스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핵심 부품인 DAC 칩은 버 브라운사의 PCM1794를 채널당 1개씩 듀얼 모노로 사용하여 24비트 기반의 192kHz 샘플레이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회로는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를 철저히 분리시켜 상호 노이즈를 줄이고 있다. 샘플레이트의 인디케이트는 전면에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LED 라이팅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업샘플링 스위치로 직접 조절도 가능하다. 제품 박스 역시 제품 이미지를 잘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이며, 구성품으로 원도우용 전용 드라이버 CD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운드는 에이프릴만의 직설적이고, 당찬 사운드에서 조금 순화된 사운드로 변화를 엿볼 수 있으며, 향상된 디테일과 음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데, 우선 소형 제품이란 점과 DAC 고유의 역할 이외에도 소형 프리앰프 역할과 헤드폰 앰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폭 넓은 사용자층을 만날 수 있는 제품이며, 국산 브랜드인 에이프릴 뮤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디자인과 성능을 두루 겸비한 최근 중급형 DAC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제조원 에이프릴 뮤직 (02)3446-5561가격 295만원  USB 입력 24비트/192kHz DAC TI PCM1794A×2 
디지털 입력 USB2.0×1, I2S×1, AES/EBU×1, Coax×2, Opt×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헤드폰×1
출력 레벨 3V(RCA•XLR) 출력 임피던스 75Ω  주파수 응답 2Hz-95kHz(-3dB)다이내믹 레인지 132dB  THD+N 0.0004% 크기(WHD) 20.8×6.2×29.1cm  무게 3.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