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en Strada SP#79 Special Speak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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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Strada SP#79 Special Speaker Cable
  • 이현모
  • 승인 2012.02.01 00:00
  • 2012년 2월호 (47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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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테크놀로지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하다

 일본 나노텍 시스템즈의 골든 스트라다 케이블은 국내에 소개된 이후 가격을 떠난 상당한 실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나노텍 시스템즈에는 자동차, 오토바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나노 첨가제 및 나노 접점 개선제를 만드는 화학부와 오디오 관련 케이블, 자성 제거기를 만드는 오디오부가 있다. 보통 케이블을 제작하는 메이커는 소수 정예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나노텍 시스템즈 첨단 기술을 지닌 큰 회사이며, 최고의 나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시청한 나노텍 시스템즈의 골든 스트라다 SP#79 스페셜 스피커 케이블의 선재는 나노 기술을 적용해 선재의 표면에 3.5-8 나노 크기의 금이나 은을 초미립자 형태로 도포해 케이블 표면에 흐르는 전기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고 한다. 이로써 음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노이즈, 고주파 왜곡, 전기 저항, 에지 손실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했다. 금·은 나노 입자가 도포된 선재는 동선·은선에 비해 물리적 특성이 수백 배 우수하다. 이런 특성은 음질로 즉각 나타난다. 즉, 소리의 반응 스피드, 정보량, 광대역, 사운드 스테이지 등 특성을 좋게 해 탁월한 음악성과 악기의 음색을 실제와 같이 훌륭하게 재현한다.필자는 전에 일본 나노텍 시스템즈의 금·은 나노 입자가 고농도로 도포된 도체를 선재로 사용한 골드이어 시그너처 파워 케이블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 파워 케이블 역시 저렴한 가격에 비해 우수한 특성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골든 스트라다 SP#79 스페셜 스피커 케이블은 지름 0.5mm의 OFC 7가닥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 OFC는 모두 선재의 표면에 미세한 금·은이 초미립자 형태로 도포되어 있다. 


 보통 재생 시스템에서 음악 정보는 도체 표면을 르는 전자에 의해 전달된다. 전자가 케이블이나 회로의 도체를 통과하는 동안 낮은 수준의 노이즈(잡음)가 발생하는데, 전달되는 신호 중 양자 노이즈의 에너지가 축적되면 엠비언스, 음장, 음색, 배음, 잔향, 여운, 역할 같은 미세한 정보가 마스크 되어 버린다고 한다. 특히 중음인 4kHz-200Hz 대역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또 노이즈(잡음)와 스피커의 미드·우퍼에서 발생하는 역기전력에 한 혼변조 왜곡은 전류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흘러 앰프의 트랜스로 스며들어 음질을 저해시킨다. 따라서 스피커 케이블은 도체 저항(임피던스)이 낮고, 전류(전압) 공급 능력이 우수하며, 노이즈(잡음) 및 역기전력에 의한 혼변조 왜곡을 억제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나노텍 시스템즈는 주장한다.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골든 스트라다 스피커 케이블은 3.5-8 나노 크기의 금·은 나노 입자가 도체 표면에 도포되어 있어 도체 저항이 매우 낮고, 전류 공급 능력이 우수하다. 또 노이즈(잡음) 및 역기전력(기전력)을 열에너지로 발산시켜 버린다. 그 결과 이 스피커 케이블이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면 음질이 개선된다는 것이다.본격적인 시청을 위해서 익스포저 1010 CD 플레이어와 1010 인티앰프 조합을 스피커와 연결했다. 스피커로는 KEF R100과 미션 796SE를 각각 결해 보았고, 그때마다 음질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기기들이 어느 정도 예열이 된 후 몇 가지 음반을 걸어 보면서 스피커의 간격을 조절해 음상을 더 정밀하게 조정한 후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했다.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먼저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Hyperion)을 들어 보았다. 골든 스트라다 SP#79 스페셜 스피커 케이블이 투입되자 전체적 소리가 차분해지고 단정해졌다. 그래서 피아노 소리가 좀더 섬세하게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역시 소리가 차분해지면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좀더 잘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가 좀더 명료해지고,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명료하게 들린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관현악의 각 악기 소리가 좀더 단정해지고 명료하게 들린다. 이어지는 솔로 가수의 목소리 역시 좀더 차분하면서도 명료하게 들린다. 합창단의 목소리들도 좀더 명료하게 들리면서 자연스러움이 커진다.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감상하고 보니, 골든 스트라다 SP#79 스페셜 스피커 케이블은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되자 전체적인 소리를 차분하고 단정하게 만들며 악기 소리, 목소리가 좀더 명료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야말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하는 케이블 중의 하나이다. 
 수입원 골드이어 (010)4714-1489가격 18만원(2m), 21만5천원(2.5m), 25만원(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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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2월호 - 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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