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VINYL 3046 GREEN(180g LP)
녹음 ★★★★★
연주 ★★★★★
녹음 ★★★★★
연주 ★★★★★

나온 지 오래된 음반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이제 벌써 50년이 되었다. 처음 이 음반이 라이선스로 발매되었을 때 너무 많이 들어서 질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가끔 이렇게 다시 듣게 될 때마다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 음반 역시 세대가 바뀌어 가면서 사랑을 받는 곡이다. 그리고 많은 역사적인 음반, 기념비적인 음반이 있지만 이 음반처럼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음반도 많지 않다. 이것을 계기로 수많은, 그리고 콧대 높은 클래식의 거장들이 재즈 음악을 연주, 협연하는 계기가 되었다. 클로드 볼링의 다른 음반들도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처음 나온 이 음반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타이틀곡인 ‘Baroque and Blue’가 압도적으로 인기를 가지고 있으나 이 노래가 없었어도 이 음반은 성공했을 것이다. 빌보드 음반 차트에서 클래식으로 분류되면서 10년 넘게 올라가 있는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그래서 음반을 구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고, 팔려 나간 양도 엄청나고, 옴니버스 음반, 박스 판 등 다양한 버전도 많이 있다. 중독성 때문에 대부분 많이 듣다 보니, 중고 판 중 상태 좋은 것은 의외로 드물다. 마치 처음 산 나의 라이선스 음반처럼 어찌하다 보니 CD, LP 등 나 역시 몇 장 가지고 있다. 50년 전 녹음이지만 녹음이 매우 깔끔·깨끗하고 세련된 연주를 돋보이게 한다. 당연히 가지고 계시겠지만 나처럼 스크래치가 많이 났다면 업데이트해 주시고, 아직 없으시다면 이건 필수 아이템이니까 마련해 두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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