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TT(Over The Top)가 득세하고 극장이 저물어 가는 시대가 올 것이라 그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코로나19라는 아주 고약한 시기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극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OTT를 보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빨리 시대가 변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디스플레이의 발전과 보급, 그리고 사운드바같이 간편하지만 극장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의 등장이 이런 시기가 오는 것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게 한 것 같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커지고 가격은 내려가고, 사운드바의 품질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으니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 같고, OTT를 보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게다가 요즘 재미있는 콘텐츠가 한두 개가 아니지 않는가.

그런 상황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캔톤(Canton)의 사운드바 스마트 사운드덱 100이다. 이 제품을 만든 캔톤은 독일 제조사로, 1972년에 창립해 지금은 50여 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최대 규모의 스피커 전문 생산업체로 자리 잡았다. 독일하면 자동차가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바로 떠오르는데, 오디오 쪽에서도 독일은 자동차같이 수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독일제라면 믿고 쓸 수 있는 그런 수준인 것.

스마트 사운드덱 100은 2.1채널 버추얼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가상 서라운드 기술을 통해 실제 영화관 같은 3D 사운드를 들려주는 사운드바 제품이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돌비 디지털, 돌비 디지털 2.0, 돌비 서라운드와 DTS-HD, DTS, 그리고 PCM(24비트/96kHz)까지 지원한다. 영상 면에서는 4K, 3D, HDR(High Dynamic Range)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운드바는 100×7×33cm 크기로 TV 앞에 두는 제품이 아니라 TV 아래에 두는 제품이며 따로 서브우퍼를 포함하지 않은 원 박스 스타일의 제품이다. 유닛 구성은 전면에 19mm 패브릭 트위터 2개, 50mm 알루미늄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4개, 바닥에 100mm 알루미늄 우퍼 4개로 상당히 많은 유닛이 들어가 있으며, 베이스 리플렉스 시스템으로 덕트는 후면 양끝에 자리한다. 입·출력은 HDMI는 출력 1개(eARC/3D/4K/HDCP 2.2/CEC 지원), 입력 3개(3D/4K/HDCP 2.2/CEC 지원)가 있고,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입력, RCA 아날로그 입력, 서브 아웃, 이더넷 단자, 와이파이, 블루투스로 상당히 많은 입·출력단을 갖췄다. 그래서 이 사운드바 하나로 모든 음악 소스를 통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에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그야말로 다재다능해서 그런 것인데, 에어플레이 2, 크롬캐스트, 스포티파이 커넥트를 통해 편리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그리고 동사의 스마트 시리즈를 추가해 무선으로 간단하게 멀티 룸부터 홈시어터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데, 최대 7개의 스마트 스피커를 동원할 수 있다. 그래서 서브우퍼와 서라운드 스피커 2개를 함께 사용하거나, 7.1.2채널의 본격적인 홈시어터를 구성할 수 있다. 물론 리모컨도 있지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리모컨의 프리셋 버튼 3개에 즐겨 사용하는 기능(입력, 볼륨, 사운드 세팅 등과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을 등록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IR 학습 기능을 통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TV와 이 사운드바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운드바는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매력적이다. 스테레오 모드 외에도 무비, 뮤직, 나이트, 디스크리트, 파티 모드가 있다. 또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있어 베이스, 미드레인지, 트레블을 -6dB에서 +6dB로 조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채널 레벨, 스피커 거리, 음성 선명도를 설정할 수 있고, 슬립 타이머, HDMI CEC, 스탠바이 모드, 입력 설정, 서브우퍼 출력 온·오프, 서브우퍼 위상, 립싱크 조절, 다이내믹 레인지 컨트롤, 3D 오디오 강약 조절 등 다채로운 설정 메뉴가 있다. 이런 각종 설정은 OSD(On Screen Display) 방식으로 TV 화면을 보며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역시 사운드바는 즐겁다. 정말 큼직한 TV와 함께하는 사운드바의 사운드는 멀티채널 스피커들의 복잡하고 번거로운 설치가 굳이 필요할까 생각될 정도로 공간을 절약하면서 극장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그러면서 OTT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 보면 극장 왜 가나 싶을 정도의 만족도가 나온다. 게임을 해 봐도 맛이 다르다. TV 사운드와는 다른 멋진 사운드가 이런 즐거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점점 커지는 TV와 함께 사운드바는 필수품으로 다가왔다.

사용 유닛 우퍼(4) 10cm 알루미늄, 미드레인지(4) 5cm 알루미늄, 트위터(2) 1.9cm 패브릭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1
HDMI 입·출력 3(3D, 4K)/1(eARC)
서브 아웃 지원
실효 출력 300W
주파수 응답 25Hz-3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50Hz, 3kHz
돌비 애트모스 지원
DTS HD 지원
네트워크 지원
에어플레이2/크롬캐스트/스포티파이 커넥트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4.0)
크기(WHD) 100×7×33cm
무게 12.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