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nius Haut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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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inius Hautonga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5.04.08 11:01
  • 2025년 04월호 (63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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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다기능부터 순수 정통파까지, 각 브랜드의 주력 인티앰프를 소개하다

플리니우스 최고의 스테디셀러, 하우통가에 주목

한동안 사라진 듯 보였던 플리니우스(Plinius) 인티앰프의 대표작 하우통가(Hautonga)가 돌아왔다. 사실 코로나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문제로 대폭 높아진 가격표로 인해, 적극적으로 수입·판매하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다시 국내에 물량이 보급되었는데, 이는 시장에서 이 앰프를 찾는 수요가 여전히 높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우통가가 인기를 갖게 된 이유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기기 자체가 지닌 본연의 성능, 사운드, 음악성 같은 요소들이 매우 수준 높고 안정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단단한 구동력과 적절한 해상도, 그리고 만만치 않은 힘을 갖춘 인티앰프로 인기 높다. 높은 투명도와 낮은 노이즈, 생생한 사실감,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스피커 구동력으로 고급 인티앰프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처럼 안정적인 성능과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를 끌게 된 요인은 탄탄한 설계 덕분이다. 플리니우스의 최고 인티앰프인 히아토의 모든 것을 훨씬 대중적인 인티앰프 크기로 재구성한 것이 하우통가이며, 히아토와 같은 기술 DNA를 갖고 있다. 앰프의 내부를 열어 보면 만만치 않은 전원 회로가 중심을 잡고 있으며, 플리니우스다운 정갈한 회로 기판의 레이아웃이 인상적이다. 라인 입력뿐만 아니라, MM/MC 카트리지에 대응하는 포노 입력까지 갖추었는데, 실제 사용된 부품들도 오디오파일급이 대부분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구성과 모양새를 자랑한다.

사운드 또한 마찬가지다. 또렷하고 투명한 사운드로 매우 기민한 음의 변화를 잘 그려내고, 만만치 않은 구동력으로 저음의 리듬감도 매우 정확한 편이다. 웬만한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를 울리는 데에도 어려워하는 법이 없고, 저 능률의 북셀프 스피커들을 구동함에 있어서도 꽤나 단단하고 임팩트 있는 저음을 수월하게 만들어낸다. 중역 또한 생기 넘치는 보컬의 명료함이 인상적이며, 발음과 떨림음 등의 표현을 놓치지 않고 들려준다. 현악기나 금관 악기들의 디테일과 색채감도 수준급이다. 플리니우스의 플래그십 인티앰프는 히아토지만, 실질적인 판매량과 대중성, 그리고 뛰어난 가성비를 고려하면, 하우통가야말로 플리니우스를 대표하는 베스트 인티앰프이다.


가격 790만원   실효 출력 200W(8Ω), 280W(4Ω)   아날로그 입력 RCA×5, Phono×1, XLR×1   프리 아웃 지원   라인 아웃 지원   홈시어터 바이패스 입력 지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디스토션 0.05% 이하   험&노이즈 90dB   게인 40dB(라인)   입력 임피던스 47㏀   크기(WHD) 45×12×40cm   무게 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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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04월호 - 6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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