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Sound Ic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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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5.02.11 10:56
  • 2025년 02월호 (63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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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멋진 하이엔드 가성비를 보여준 KT150 인티앰프

아이코나(Icona)는 마스터 사운드(Master Sound)의 인티앰프 라인업 중 세컨드 등급인 콤팩트 845, 콤팩트 300B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T150 모델 제미니의 주니어 모델이다. 동생이라고 해도 상위 싱글 라인업과 동일한 퓨어 클래스A의 싱글 엔디드 앰프이다. 제미니에 비하여 입력 단자에 밸런스 입력이 빠진 점을 제외하면, 딱히 기능적 차이점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줄어든 규모로 인해 무게가 31kg에서 22kg으로 대략 9kg 정도 줄어든 모습. 크기 역시 폭은 같지만, 앞뒤 길이가 10cm가량 축소되어 좀더 콤팩트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제미니의 출력단을 절반으로 줄인 물량 투입의 차이가 있어도, 설계의 기본이 되는 회로 구성이나 부품들은 사실상 유사하다. 전원부 역시 소폭 줄어들었지만, 마스터 사운드가 자랑하는 출력 트랜스포머가 거의 동일한 수준이고, 출력 수치만 줄었을 뿐 다른 스펙들도 거의 일치한다.

제미니에 비해 출력 수치는 절반 수준인 채널당 24W의 출력을 내며, 트라이오드 모드 재생도 지원하여, 트라이오드 모드에서는 12W의 출력을 낸다. 전환 역시 간단히 상단의 토글 스위치를 이동시키면 된다. 네거티브 피드백이 없는 제로 피드백 회로이며, 별도의 바이어스 조정이 필요 없는 오토 바이어스도 동일하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제미니에서 KT150 한 쌍을 들어내되, 제미니의 모든 것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은 대폭 낮춰, 훨씬 현실적인 가격으로 마스터 사운드의 미음을 즐길 수 있는 진공관 앰프이다.

사운드 또한 제미니가 보여준 KT150 특유의 음색이라 할 수 있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화사한 고역, 그리고 넓고 입체적인 스케일감이 그대로이며, 진공관 앰프로서 보컬이나 현악기 같은 음에 담겨 있는 매끄러움과 유려함 또한 아이코나의 장점이다. 피드백이 없는 클래스A의 싱글 엔디드다운 리퀴드한 사운드와 함께 24W 스펙을 잊게 만드는 힘과 다이내믹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 푹 빠져들게 하는 능력은 올해의 베스트로 높은 점수를 줄만 했다. 현대 진공관인 KT150으로 특유의 색채미와 부드러움이 살아 있는 음악적 즐거움, 그리고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의 아름다움까지 선사하는 매력의 제품이다. 


가격 1,100만원   사용 진공관 KT150×2, ECC802×2   실효 출력 24W(Pentode), 12W(Triode)   아날로그 입력 RCA×3, Phono×1   아날로그 출력 RCA×2   주파수 대역 20Hz-37kHz   네거티브 피드백 0dB   입력 임피던스 50㏀   출력 트랜스포머 MastersounD   출력 임피던스 4-8Ω   자동 바이어스 지원   크기(WHD) 49×23×33cm   무게 2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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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02월호 - 6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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