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20ASL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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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20ASL Limited Edition
  • 이승재
  • 승인 2025.01.08 12:59
  • 2025년 01월호 (63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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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서둘러야 하는 ATC의 가장 특별한 한정판

개인적으로 오디오 한정판이나 기념판 제품은 언제나 큰 만족감을 준다. 그 회사의 브랜드 역사를 구매한다는 즐거움도 있지만, 역시 전 세계 몇 제품 안 되는 특별함까지 소유한다는 것이 더 각별하다. 특히 대부분의 오디오 브랜드들이 이런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제품을 내놓는데, 그도 그럴 것이 회사의 간판이 되는 모델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ATC 역시 특별한 기념판들을 몇몇 모델 소개했는데, ATC의 창립자 빌리 우드맨의 70번째 생일 기념으로 기획된 SCM10 시그니처 에디션도 참 인상 깊었다. 그리고 이번에 ATC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이 등장하게 된다. 바로 SCM20ASL 리미티드 에디션인데, 역사적인 의미와 한정된 생산, 그리고 사운드적 특별함까지 두루 갖춘, 올해의 베스트에 걸맞은 신작 스피커이다.

SCM20ASL 리미티드 에디션은 한정판답게, 특별한 마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른바 다크 블루 컬러로 굉장히 영롱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 150조 생산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사실 국내 배정조차 얼마 되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필요한 모델이다. 배플은 독일 가죽 전문 업체인 아이스만에서 제작한 로열 블루 컬러의 풀 그레인 나파 가죽을 사용해 손으로 마감되었으며, 외부로 드러나는 합금 부품에는 실버 아노다이징 처리를 해놓았다. 전체적으로 SCM10 시그니처 에디션이 연상되는, 그 패밀리 룩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ATC의 대표 스테디셀러 북셀프인 SCM20을 바탕으로 하는 SCM20ASL 리미티드 에디션은 기존 SCM20 액티브 모델이 타워 시리즈뿐이었던 것과 달리, 북셀프 액티브 모델로 완성되었다. 내부 앰프는 클래스AB MOSFET 파워 앰프 2개로 미드·우퍼에 200W(8Ω), 트위터에 50W(8Ω)의 출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되었다. 드라이버 역시 ATC 고유의 것이 그대로 담겨 있는데, SB75-150SL 150mm 슈퍼 리니어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와 SH25-76S 25mm S-스펙 듀얼 서스펜션 트위터로, SCM20과 동일한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크로스오버는 액티브, 아날로그 2차 Linkwitz-Riley이며, 교차 영역을 통해 위상 응답을 최적화하기 위해 전체 통과 필터가 포함되어 있고,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2.2kHz로 설정되어 있다.

SCM20은 1990년에 첫선을 보였고,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3년 후에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인 SCM20T를 선보였으며, 1996년 슈퍼 리니어 마그네틱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SL 스펙의 미드·우퍼로 업그레이드되어 SCM20SL이 되었고, 1998년에는 액티브 스피커인 SCM20ASLT가 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2년에는 새로운 시어스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용했고, 2014년에는 ATC에서 개발·생산한 SH25-76S S-스펙 듀얼 서스펜션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용해 모든 드라이버가 자사제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것이 SCM20의 역사이다. 이 역사에 방점을 찍을 제품이 이번 SCM20ASL 리미티드 에디션, 이전에는 없었던 SCM20의 액티브 북셀프 스피커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등장해 실용성까지 한층 높아진 제품으로, 진정한 한정판의 소장 가치까지 높은 스피커이다. 서둘러야 한다. 


가격 2,31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액티브(클래스AB)   실효 출력 200W(8Ω), 50W(8Ω)   인클로저 밀폐형   사용유닛 우퍼 15cm SB75-150SL, 트위터 2.5cm SH25-76S   재생주파수대역 55Hz-25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kHz   크기(WHD) 25×45×42.5cm   무게 2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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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01월호 - 6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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