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있는 선택, 테크닉스의 엔트리 턴테이블

테크닉스의 인기 제품 SL-1500C을 더 실속 있게, 손보고 탄생한 가성비 턴테이블이다. 테크닉스의 제품을 좀더 가성비 좋게 실용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테크닉스의 다이렉트 턴테이블 SL-100C를 올해의 베스트 턴테이블로 소개한다.

SL-100C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의 핵심 부품인 모터 구동부에 SL-1200 시리즈와 하이엔드 SL-1000R 모델의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SL-1500C와 동일하게 SL-1200GR에 채택된 싱글 로터 코어리스(Coreless)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채용했다. 그리고 후면 전체에 데드닝(Deadening) 고무를 적용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를 채용해 불필요한 공진과 코깅이라고 불리는 회전 불규칙성을 제거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당연히 SL-1500C와 같은 태생이라, 1200 시리즈 특유의 피치 제어나 리버스 재생 같은 DJ 컨트롤은 일절 없다. LP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온·오프, 스타트·스톱, 속도 선택(33 1/3, 45 및 78rpm) 같은 필수 기능만 심플하게 담아낸 제품이다. 특히 스타일러스 파손을 방지하는 오토 리프터도 포함되어 있어서, 편의성과 더불어 초심자 친화적이다.

플린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섀시 안에 ABS와 유리 섬유가 혼합된 특수 소재가 들어 있는 2중 구조. 그리고 플린스 바닥에 있는 인슐레이터는 최적의 진동 감쇠 특성을 제공하기 위해 스프링과 고무로 구성되었으며,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높이를 조절해 턴테이블의 수평을 맞출 수 있다.

톤암은 스태틱 밸런스 구조의 S자형 톤암으로, 헤드셸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유니버설 타입이라 카트리지 교체가 쉬우며, 헤드셸에 미리 오디오 테크니카 AT-VM95C 카트리지가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 톤암은 SL-1200 시리즈와 동일한 짐벌 서스펜션 구조와 기계 가공된 하우징을 사용하는 고정밀 베어링을 채택해 높은 초기 감도를 구현했다. 그리고 이 톤암은 침압, 안티스케이팅뿐만 아니라 높이(0-6mm)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카트리지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 사운드는 역시 테크닉스의 다이렉트 턴테이블. 특유의 다이내믹이 밀려오는데, 확실히 정확함이 바탕된 이 그레이드 높은 저음과 탄성감은 큰 만족감을 준다. 특히 리듬감이나 강약 조절이 많은 음악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데, 부드러움의 맛보다는 확실히 다이내믹의 맛이 더 탄력 있게 전해지는 제품이다. 풍부한 울림으로 전해지는 양감도 일품이며, 축축 늘어지는 감 없이 타이트하게 전해지는 그루브의 맛은 꽤 중독성 높다. 아날로그의 로망을 실현시켜줄 테크닉스의 엔트리, 분명 다이렉트 구동의 정확함과 다이내믹의 맛을 가장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 149만9천원 구동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브러시리스 DC 모터 속도 33-1/3, 45, 78RPM 와우 & 플러터 0.025% 턴테이블 플래터 알루미늄 다이캐스트(33.2cm/2kg) 톤암 범용 스태틱 밸런스(유효 길이 23cm/오버행 1.5cm) 크기(WHD) 45.3×17.3×37.2cm 무게 9.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