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의 액티브, 가장 가성비 좋게 ATC 사운드를!

여러 ATC 오디오 애호가들을 만나면 언제나 같은 반응이다. ATC는 일단 한 번 들어보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만큼 확실히 팬을 탄생시키는, 브랜드 자체 매력 가득한 제조사이다. 이런 분위기는 하이파이는 물론 프로 쪽에서도 동일한데, 뛰어난 사운드 품질, 우수한 내구성, 유려한 디자인 등 이들을 사랑하게 만드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요즘처럼 액티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ATC의 액티브 라인업들은 더욱 더 큰 힘을 발휘하는데, 프로 쪽에서 대단한 성과를 내는 업체답게, 액티브 라인업의 노하우와 완성도는 그야말로 업계 최고라 부를 만하다.

ATC는 액티브 제품을 꽤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특별히 액티브 모델만을 따로 내놓기보다는 기존 패시브 제품에 파워 앰프부를 추가하는 구성이다. 쉽게 뒤에 A 이니셜이 붙으면, 액티브 버전이라는 의미. 이번에 소개할 SCM100은 ATC의 간판 스타답게, 여러 버전으로 출시되어 있는데, 타워 시리즈의 SCM100, 클래식 시리즈의 SCM100, 그 외에도 스페셜 에디션의 SE 모델도 있다. 여기서 또 액티브 모델과 패시브 모델로 구분되니 가짓수는 꽤 많은 편이다.

이번에 소개할 SCM100ASL 클래식(Classic)은 타워 시리즈와는 다르게 20cm 정도 높이의 스탠드에 올려놓는 제품이다. 덕분에 제품 자체의 높이는 83.4cm 정도. 디자인은 ATC 특유의 각진 모습에 31.4cm의 대형 우퍼가 위용을 자랑하는데, 우리가 ATC하면 생각나는 그 남성적인 모습이 일품이다. 유닛 구성은 역시 3웨이 3스피커의 베이스 리플렉스형. 슈퍼 리니어 설계의 31.4cm 우퍼가 인클로저를 가득 채우고, ATC 사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7.5cm SM75-150S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2.5cm 트위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ATC에 최적화된 유닛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32Hz-22kHz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80Hz, 3.5kHz로 세팅되어 있다. 앰프부 출력은 우퍼 200W, 미드레인지 100W, 트위터 50W로 구성되어, SCM100에 최적화된 구동력을 보여준다. 참고로 ATC 해외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앰프 쪽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ATC의 액티브 버전은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것으로, 이와 같은 최적화와 성능을 이뤄내려면, 앰프 쪽에 꽤 많은 비용이 투자되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실제 사운드에서도 완벽히 구동된 가장 이상적인 ATC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정확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사운드에서 들을 수 있는 그 묘한 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저음의 다이내믹과 스피드감도 굉장히 묵직하고 빠르며, 어떤 음원도 녹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그 믿음을 멋지게 실현시켜준다. 왜 많은 ATC 애호가들이 일단 한 번 들어보면 빠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지, SCM100ASL 클래식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앰프 고민 없이 제조사가 원하는 대로 세팅된 가장 최적화된 ATC. 가장 이상적인 ATC 사운드가 여기에 있다.

가격 3,674만원(Active, Standard Veneers) 구성 3웨이 3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200W(우퍼), 100W(미드레인지), 50W(트위터) 사용유닛 우퍼 31.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2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입력 임피던스 10㏀ 이상 크기(WHD) 40×83.4×58.5cm 무게 58.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