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의 하이엔드 수준을 보여주는 최고 인기작
다인오디오(Dynaudio)는 북셀프 스피커 시장에서 늘 빠지지 않는 이 분야의 최강자이다. 작은 체구에서 크기를 뛰어넘는 저음과 스케일을 들려주어, 오히려 플로어스탠더 대신 북셀프 스피커를 구입하게 만드는 것이 다인오디오의 강점이다. 그래서 북셀프보다 높은 세계라는 기준에서 본다면 오히려 가장 특별함이 덜하게 느껴지는 브랜드가 다인오디오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회사의 플래그십 라인인 컨피던스 시리즈에는 컨피던스 20이라는 북셀프 아닌 북셀프 스피커가 존재한다. 스피커 높이만 50cm가 넘고 고정된 전용 스탠드까지 더하면 작은 플로어스탠더보다도 크다. 사운드 또한 북셀프를 한참 벗어난 플로어스탠더 같은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피던스 시리즈에는 30, 50, 그리고 60 같은 대형, 초대형 플로어스탠더들이 있다. 일반 가정환경에서는 컨피던스 30 정도면 충분할 것 같지만, 컨피던스(Confidence) 50을 듣고 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같은 3웨이긴 하지만 컨피던스 30과 달리 2개의 미드레인지가 가상 동축형 구성에 중앙에 배치된 에소타 3 트위터와 양 끝에 배치된 2개의 우퍼로 완벽한 상하 대칭 구조의 3웨이 구성이다. 모두 뉴 컨피던스를 위해 새로 개발된 MSP 콘의 미드레인지와 우퍼, 그리고 신세대 에소타 트위터들이 투입되었고, 새로운 설계 기법에 한층 간결해진 크로스오버까지 더해 이전의 다인오디오 C2, C4 같은 스피커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현대적 하이엔드 스피커로 변신했다. 그야말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대상.
신형 컨피던스의 진화는 놀라운 수준으로, 귀로 느끼게 되는 진화의 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이 스피드의 저음은 단단하고 치밀한 저음의 리듬감을 극대화시켜, 둔중하고 색채감 있는 저음의 장점 위에 스포츠카 같은 제로백과 브레이크의 빠른 반응을 가져왔다. 보컬 또한 여전히 다인오디오적인 색채감이 살아 있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고 명료도와 투명도가 비약적으로 개선되어 훨씬 투명하고 입체적인 무대 공간을 연출해준다. 특히 트위터의 진화는 디테일의 세련미를 더하여, 다이아몬드나 베릴륨 같은 신소재의 경쟁자들과 충분한 경쟁을 이룰 만한 해상력을 자랑한다. 현재 다인오디오의 하이엔드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멋진 플로어스탠더 스피커이다.
가격 5,30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 다운 파이어링 사용유닛 우퍼(2) 18cm MSP, 미드레인지(2) 15cm MSP, 트위터 2.8cm 에소타3 재생주파수대역 35Hz-22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00Hz, 286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7dB/2.83V/m 파워 핸들링 400W 크기(WHD) 21.8×151.2×39.9cm 무게 49.6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