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리슨 오디오, 새롭게 주목할 만한 하이엔드 뉴 페이스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새로운 브랜드를 꼽자면 단연 이들이다.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오리지널 기술 및 사운드, 그리고 가격까지 어디 흠 잡을 데가 없다. 2016년에 첫 시작을 공표하고, 정말 빠른 시간에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 그만큼 하이엔드 가성비로 최고의 면모를 보여주는 업체 중 하나이다. 특히 이들의 유명세는 단순 홍보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실제 유저 평가와 평론가들의 극찬이 맞물려 빠르게 입소문을 탔는데, 국내에서도 여러 오디오쇼에 출품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라이징 스타, 바로 퍼리슨 오디오(Perlisten Audio)에 대한 이야기이다.

퍼리슨 오디오는 크게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가짓수는 제법 많은 편이지만, 라인업 자체는 심플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장 상위는 S, 엔트리는 R, 그리고 서브우퍼로만 구성된 D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역시 하이파이와 AV 시스템을 병행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와 음악, 범용적으로 사용해도 퀄러티가 높다는 것이 퍼리슨 오디오의 장점. 참고로 정말 받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THX Dominus, THX Ultra 등의 인증을 받아낸 곳인데, 실제 다른 브랜드에서 이 인증 마크를 보기란 쉽지 않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실질적인 플래그십 스피커, 바로 S7t SE이다.

사실 S7t SE 하나로, 퍼리슨 오디오의 핵심과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디자인과 기술 등은 최대한 공유하면서, 패밀리 콘셉트를 영리하게 유지시키는 전략이다. 앞서 이야기한 AV에서 큰 강점을 보이는 것도, 같은 콘셉트의 유기적인 결합이 있기에 시너지가 크게 폭발하는 경향도 있다. 특히 하위 라인업인 R 시리즈에도 비슷한 디자인과 유닛 배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점은 굉장히 칭찬할 만하다.

우선 트위터는 2.8cm의 베릴륨 돔을 중심으로, 그 위·아래에 2.8cm의 Textreme TPCD 초경량 돔이 자리한다. 이는 퍼리슨 오디오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인데, 특유의 정확한 중·고음이 여기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가로 위·아래 4개의 우퍼는 경량의 Textreme TPCD를 사용했는데, 독특한 체크 무늬의 유닛 성능 역시 대단하다. 실제 동일한 두께의 표준 카본 파이버보다 30% 더 가볍고, 유니크한 다중 레이어 적층 공정을 통해 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

실제 사운드는 그야말로 정확함과 명료함의 절대치를 정말 하이엔드로 보여준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하이엔드의 정석을, 이 퍼리슨 오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데, 한층 더 대형의, 그리고 고가의 스피커에서 들었던 그 사운드가 이 제법 슬림한 제품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놀랍다. 시종일관 정확한 정위감을 바탕으로, 깨끗한 중·고음의 화려함과 단단한 저음의 이펙트를 보여주는데, 그 퀄러티가 대단하다. 희미함과 거리가 먼 선명함의 파도는 정말 음악의 감동을 몇 배로 증폭시킨다. 들을수록 칭찬하고픈 스피커이다.

가격 3,080만원 구성 4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어쿠스틱 서스펜션 사용유닛 우퍼(4) 18cm Textreme TPCD, DPC Array(2.8cm 베릴륨/2.8cm(2) Textreme TPCD) 재생주파수대역 80Hz-20kHz(±1.5dB), 22Hz-37kHz(-10dB/베이스 리플렉스), 32Hz-37kHz(-10dB/어쿠스틱 서스펜션) 출력음압레벨 92.2dB/2.83V/m 임피던스 4Ω 권장앰프출력 100-600W 인증 THX Dominus 크기(WHD) 24×129.5×40cm 무게 55.7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