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루미오 스트리머, 감각적인 디자인에 멋진 성능까지

볼루미오(Volumio)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넘어서, 완제품에 대한 솔루션을 보여주고 있는데, 엄청 대량으로 이것저것 여러 품목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수 정예로 요즘 정말 딱 필요한 시스템들만을 몇 가지 내놓고 있다. 플래그십인 모티보를 시작으로, 올인원 스트리머 인티앰프 인테그로, 디지털 스트리머 및 DAC로 활용할 수 있는 프리모(Primo), 그리고 디지털 출력만 있는 디지털 스트리머 리보를 소개하고 있는데, 리보가 이번 EISA 어워드에서 디지털 플레이어 부분을 수상할 정도로 화제이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프리모 V2로 멋진 네트워크 솔루션이 되어주는 볼루미오의 인기 모델이다.

프리모 V2는 세련된 알루미늄 인클로저와 나무 질감의 전면 패널, 그리고 오렌지 색상의 화려한 스퀘어 버튼까지, 새로운 감각의 볼루미오를 확실히 보여준다. 크기 역시 가로 27cm로 대폭 늘어났으며, 늘어난 만큼 새로운 입·출력단들이 대거 보강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날로그 XLR 출력의 추가인데, 역시 상급기의 범용성을 생각한다면 꼭 챙겨야 할 스펙 중 하나이다. 디지털 출력은 코액셜 하나, 아날로그 출력은 XLR과 RCA 각각 하나씩, USB는 2.0과 3.0 모두를 지원한다. 마이크로 SD 카드 역시 지원되도록 슬롯이 제공되고 있으며,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출력을 마련해두고 있다.

최신의 볼루미오 3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역시 최적화되어 앱이나 웹 페이지를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데,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또한 업데이트 역시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다. 타이달, 스포티파이, 코부즈 등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와 쉽게 연동되고, 방대한 웹 라디오 역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스포티파이 커넥트/타이달 커넥트 및 룬 레디도 정식 인증 받아 좀더 간편한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로 활용할 수 있다. DAC는 ESS의 ES9038Q2M을 사용해 멋지고 자연스러운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데, 볼루미오 특유의 튜닝까지 더해져 퀄러티 높은 음악 무대를 완성해 낸다. 멋진 DAC단과 안정성 높고, 활용도 높은 뮤직 스트리머를 찾는 이들에게 놀라운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제품이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사운드적 기본기가 착실하다. 저가 네트워크 제품들이 대역 자체가 왜곡으로 지저분한 느낌이 강하고, 저음도 아래 쪽이 깎인 듯한 인상을 줄 때가 많은데, 프리모 V2의 세계는 확실히 정확하고 정교한 무대를 펼쳐내 보여준다. ES9038Q2M 특유의 세밀함과 정확함도 고음질 음원 구동에서 멋진 장점으로 부각되며, 좌우로 펼쳐진 넓은 무대도 한층 더 고급기의 스테이지임을 기분 좋게 알려준다. 전용 앱과의 연동성도 굉장히 쉽고 편리하게 다가왔으며,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더불어 가성비 높은 가격대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큰 투자 없이 볼루미오의 솔루션을 편하게 누릴 수 있는, 멋진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탄생이다.

가격 140만원 DAC ESS ES9038Q2M 디지털 입력 USB A(2.0)×1, USB A(3.0)×1, Net×1, Micro SD×1 디지털 출력 Coaxial×1 HDMI 지원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출력 레벨 2V 블루투스 지원(Ver5.0) 룬 레디 지원 에어플레이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Volum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