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M 울트라의 가성비,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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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M 울트라의 가성비,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하다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8.03 01:11
  • 2024년 08월호 (62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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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E 포트에서 열린 WiiM 울트라 런칭 쇼케이스

새로운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아무리 가성비가 뛰어나더라도, 쉽게 국내에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새로운 브랜드는 오디오 쪽에서 원하는 가장 멋진 이상향을 들고 나왔다. 당연히 그 이상이란, 첫 번째가 사운드이고, 두 번째는 스펙,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격이 될 것이다. 이 쉽게 절충되기 힘든 성공의 법칙을 멋지게 실현시켰고, 신규 브랜드에 항상 따라오던 부정적인 시선도 성능으로 압도시켰다. 지금까지 신규 브랜드로 이런 화제성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생각될 정도로, 그야말로 국내에서 관심이 대단하다. 하나하나 출시 소식이 들릴 때마다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 바로 WiiM에 대한 이야기이다.

WiiM은 이미 미니를 시작으로, 프로, 프로 플러스, 앰프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장 가성비 높은 오디오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에 프로 플러스의 상위 제품 울트라까지 정식 소개되며, 또 한 번의 가성비 파도를 몰아치고 있다. 이번 울트라(Ultra) 정식 국내 출시에 앞서, 울트라를 위한 런칭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는데, 여러 매체들을 초대하여 WiiM과 이들의 신작, 울트라에 대한 이야기들을 펼쳤다.

지난 7월 4일, ODE 포트에서 울트라 런칭 쇼케이스가 펼쳐졌는데, 오디오 평론가 김편 및 코난의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WiiM의 국내 반응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오디오 매체들이 참석했는데, 울트라의 새로운 정보에 모두들 큰 관심을 보이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WiiM 울트라는 이전 출시한 프로 플러스의 상위 모델로, 한층 더 스펙업을 보여주는 네트워크 스트리머 제품이다. 프로 플러스에서 달라진 점이 그냥 눈으로도 확연히 보일 만큼, 완전히 다른 콘셉트인데, 그레이드 자체를 확연히 높인 제품이라는 것이 체감된다.

우선 섀시가 기존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완전히 변경되었다. WiiM 앰프 같은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는데, 이전 디자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에는 3.5인치 풀 컬러 터치스크린까지 새롭게 탑재하여, 요즘 트렌드인 앨범 재킷을 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DAC 쪽도 변화가 있다. 프로 플러스가 AKM AK4493SEQ를 사용했다면, 울트라는 ESS ES9038Q2M을 사용해 스펙적으로 상향되었다. 참고로 앰프는 ES9018K2M이었으니, 앰프보다 오히려 더 상위 DAC가 탑재된 셈이다.

헤드폰 앰프 쪽도 빼놓지 않았다. TI TPA6120A2를 채용하여, 헤드폰 앰프 쪽에 힘을 더 실었는데, 실제 행사장에서도 헤드폰 시연 쪽까지 세팅해놓고 있었다. 디지털 볼륨 역시 탑재하여, 커다란 볼륨 노브가 확실한 포인트를 주며, 성능 역시 스펙 높은 것을 채택했다고 한다. 후면을 보면 새로운 단자들도 보이는데, HDMI ARC, 서브 아웃, 포노 입력, USB A 출력 등이 새롭게 추가된 모습이다.

특히 전원 쪽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기존 C 타입에서 100-240V AC 입력 전원 케이블로 변경되어, 이제 자신의 좀더 고급 2구 AC 전원 케이블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무선 스펙 쪽도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버전 5.3으로 최신 사양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그 외 기존 디지털 단자는 코액셜 출력과 옵티컬 입·출력으로 동일한 모습이고, 아날로그 입·출력 역시 RCA로 변화가 없다.

울트라의 변화점과 특장점에 대한 이야기들을 끝내고, 링크플레이의 부사장, 헨리 정 씨가 직접 자리하여 Q/A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WiiM의 업데이트 전략. 유저들이 어떤 부분이 불편하고, 어떤 부분이 필요한가 피드백을 주면, 가능하면 빠르게 반영하여 업데이트한다는 것이다. 실제 WiiM에서 호평 받은, EQ 설정, 서브우퍼 관련 크로스오버 설정, 이번에 추가된 룸 커렉션 기능까지, 모두 실제 유저들과 오디오파일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추가·완성된 것들이다. 정말 어떤 오디오 브랜드보다도 많은 업데이트가 이뤄지는데, 이렇게까지 빠른데, 완성도까지 높다는 것은 그야말로 흔치 않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달라는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는데, 이런 피드백들이 실제 제품 제작 및 개발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WiiM 울트라의 정식 출시 이후, 또 엔트리 스트리머 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예약 구매 일정을 손꼽아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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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8월호 - 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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