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play(Wi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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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play(WiiM)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4.08.03 01:04
  • 2024년 08월호 (62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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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Jeong | Vice President

인터뷰어 | 김문부 기자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링크플레이에서 부사장을 맡고 있는 헨리 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WiiM 공식 수입원인 오드(ODE)를 통해 WiiM 울트라(Ultra) 런칭 행사에 초청 받았는데, 실제 WiiM이 한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에 크게 고무되어 있습니다. WiiM 프로 플러스, WiiM 앰프에 이어, 이번 WiiM 울트라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WiiM, 그리고 링크플레이에 대한 궁금증이 제법 많습니다. 링크플레이는 어떤 회사이고, WiiM은 어떻게 출발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링크플레이는 쉽게 이야기해서 다양한 회사들에게 네트워크 모듈, 소프트웨어,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정말 많은 유명 제조사들이 저희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실제 영향력 및 만족도 역시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던 중 펜데믹을 맞이했고, 저희로서도 잠깐의 휴식기(?)가 찾아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우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좀더 저렴하면서도 성능 좋은 제품들을 소개하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WiiM의 출발점입니다.

WiiM의 제품이 처음 시장에 나왔을 때 반응은 어땠습니까.

사실 미니가 처음 나왔을 때, 평가가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때 아마 아마존에서 처음 판매되었는데, 사실 판매량도 얼마 안 되었지만, 구매 평점은 낮은 편이었고, 구매평도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는 이야기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래서 그 안 된다는 것들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하나둘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평점은 높아지고, 판매량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불만들이 하나둘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그때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실현시키고자 노력합니다. 저희 WiiM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주저하지 마시고, 어플에 있는 피드백에 글을 남겨주세요.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면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랍니다.

WiiM의 가성비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런 가성비를 효율적으로 갖게 된 비결이 있습니까.

우선, 오디오 네트워크 스트리밍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제품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 고민하며, 좋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고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이 필수였고, 제조사 입장에서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이윤이 적더라도 과감하게 스펙을 높여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적극 활용하여 가성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는데, 이는 지금도 WiiM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또한 WiiM 커뮤니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오디오파일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스트리밍 오디오 기기로만 보일 수 있지만, 가성비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가들의 눈높이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WiiM 울트라가 공개되어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기존 WiiM 프로 플러스와 비교해, 직관적으로 어떤 점이 업그레이드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완성한 제품이 바로 WiiM 울트라입니다. 유저들의 요구사항 중 소프트웨어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 하드웨어적으로 더욱 상위 제품을 구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플라스틱 재질의 외관을 알루미늄 케이스로 완전히 탈바꿈하여 외관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또한 3.5인치 풀 컬러 터치스크린을 새롭게 적용하여 사용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DAC는 기존 AKM AK4493S에서 ESS ES9038Q2M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TI TPA6120A2 헤드폰 앰프를 새롭게 추가하여 헤드폰 사용을 지원합니다. 또한, 디지털 볼륨 노브를 추가해 직관적인 볼륨 조절이 가능하고, HDMI ARC, 서브 아웃, 포노 입력, USB A 출력 등의 새로운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사양도 각각 와이파이 6E 및 블루투스 5.3으로 개선되어 전작보다 한층 더 발전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전원 연결 방식도 기존의 C 타입에서 100-240V AC 입력 전원 케이블로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디지털 단자는 코액셜 출력과 옵티컬 입·출력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USB B 단자가 이번에도 빠져 있습니다. PC 연결로 이쪽에 대한 요구가 많았을 것 같은데, 채용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WiiM 스트리머와 앰프는 오디오 소스 장치로 작동하여 다른 오디오 시스템에 출력을 제공합니다. WiiM 앰프와 WiiM 울트라에 제공되는 USB 인터페이스는 외부 USB 디스크를 연결하여 미디어 서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미디어 서버의 역할 외에 많은 유저들이 요구 사항을 부합하기 위해 UAC 2.0 표준을 통한 스테레오 USB 오디오를 지원하여 USB 입력 인터페이스가 있는 오디오 장치와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WiiM 울트라의 경우 에어플레이 2 지원이 빠져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까.

사실 WiiM 울트라의 출시 일정과 애플 측의 인증 스케줄이 어긋나서, 출시가 먼저라는 생각에 아쉽게도 에어플레이 2를 수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밍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음질로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앱 내 룸 보정 기능도 인상 깊습니다.

WiiM의 룸 커렉션 기능은 스마트폰의 마이크와 WiiM 디바이스를 이용하여 자체 구현한 솔루션으로 애플 기기만 지원하고 있었지만(인터뷰 당시), 인터뷰 기사가 나갈 때쯤 이미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를 위해 펌웨어 및 WiiM Home 앱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은 다양한 제품이 있어 현재 일부 메이저 브랜드 제품 외에는 룸 커렉션의 결과값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업데이트해 나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출시될 WiiM 신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습니까.

지금 당장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오디오파일들이 많이 기대하는 제품들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현시켜 나갈 것이니, 많은 피드백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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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4년 08월호 - 6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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