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D/A 컨버터를 기반으로 블루투스를 더하다
비트 & 비트(Bit & Beat)라는 우리나라의 신생 오디오 메이커는 현재 세계 디지털 오디오 시장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던 사이에 일약 황태자처럼 떠오르고 있다. 과장된 홍보로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세계 시장에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제품의 성능도 빠르게 개선시키고 있고, 제품도 다양하기 짝이 없다.
동사의 BLUEDAC MK2 D/A 컨버터는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입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그 외에도 5가지 디지털 입력(USB B, 옵티컬, 코액셜, AES/EBU, I2S)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USB B 입력은 XMOS 사의 칩셋이 적용되어 있고, PCM 32비트/384kHz, DXD 32비트/384kHz, DSD 256까지 지원한다. DAC 칩은 성능이 공인되어 있고 유명한 ESS 사의 ES9018K2M이다. 아날로그 출력의 경우 RCA, XLR 모두 갖추고 있고, 볼륨 조절도 가능하며, 리모컨도 포함되어 있어 프리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동사는 Cave Receiver라는 이름의 aptX 코덱 지원 블루투스 수신기를 첫 제품으로 선보였을 정도로 블루투스 부분에 강점이 있는데, BLUEDAC MK2 D/A 컨버터 역시 핵심 콘셉트로 고성능 D/A 컨버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블루투스 오디오임을 내세우고 있다. BLUEDAC MK2는 aptX 코덱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포터블 기기로부터 오디오 신호를 블루투스로 전송받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는데, 블루투스로 전송된 오디오 신호는 내부의 DAC 회로를 거치며 CD 음질에 가까운 수준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시청기를 여러 번 울려 봤는데, 화려하며 번득이는 청량감, 입체감이 괄목할 만하다. 자그마한 사이즈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들려주는 소리는 상상을 불허하며, 본 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놀라게 될 것이다. 웅장하게 펼쳐지는 음장감은 눈과 귀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같은 DAC 칩을 사용해도 DAC들의 소리가 모두 다른 이유는 DAC 칩 이후의 아날로그 회로 수준과 튜닝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 부문에서 동사의 노하우가 숨어 있는 것 같다.
가격 125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I2S×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XD 32비트/384kHz, DSD 64/128/256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S/N비 110dB 출력 임피던스 50Ω 이내 블루투스 지원(aptX) 크기(WHD) 20×6×24cm 무게 1.6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