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audio 6.6 CX Anniversar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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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audio 6.6 CX Anniversary 20
  • 김남
  • 승인 2021.06.10 13:59
  • 2021년 06월호 (58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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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각 브랜드의 가장 특별한 기기들, 애니버서리 및 특별판 총집합

동축 드라이버가 들려주는 펜오디오의 20년 역사

이 스피커는 독특하게 북구의 자작나무로 인클로저를 만들어 사용하는 펜오디오가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미니멀한 제품이다. 많은 소형기와 비교해 보면 이 기종은 초소형기라고 할 만하다.

이제 굉장한 대형기들을 기념작으로 내놓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인오디오를 비롯한 정통 제작사들에서도 모두 소형기를 특수한 기념작으로 선보이는 시절이 된 것이다. 아마 실용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소비자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터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기종은 기왕의 6.6 CX를 다시 애니버서리 모델로 개량한 것인데, 핵심은 시어스에서 만든 25mm 소프트 돔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동축 4.5인치 드라이버다. 굉장히 낮은 감도(4Ω, 83dB)인데도 소리가 수월하게 나오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 드라이버는 텍스타일 돔 트위터와 알루미늄 콘 미드·우퍼로 만들어진 합성체인데, 이 동축 배열로 완벽한 사운드 이미지, 방사 패턴과 위상을 정확하게 일치시키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견고한 인클로저는 핀란드 북부에서 자라는 자작나무로 만든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고, 내부에 두 가지 유형의 댐핑 재료를 사용, 탁월한 공진 제어력이 있다. 그리고 인클로저의 측면은 독특한 무늬의 카렐리언 자작나무로 마감되었다. 또한 금속 파이프로 만들어진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전면에 있어 이 스피커를 실내의 벽에 더 가깝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리를 들을수록 놀라워진다. 대단하다. 이런 작은 체구에서 이런 중대형 사운드가 이리 쉽게 울릴 줄이야. 깨끗하고 정확한 것이야 소형기의 장점이지만 거침없는 매끄러움과 깊은 침투력, 상당한 저역 펼침에서 감탄이 이어진다. 펜오디오가 왜 이 스피커를 기본 버전의 6.6 CX를 고급기로 버전업하면서 20주년 기념작이라고 이름 지었는지 알 수 있겠다. 실로 고가의 스피커 사운드와도 맞장 뜰 수 있겠다. 그만큼 우수한 사운드 품질이다. 대단하다.


가격 475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코액셜 시어스(11.4cm·2.5cm)   재생주파수대역 50Hz-2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3dB/2.83V/m   크기(WHD) 14×28×28cm   무게 6.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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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1년 06월호 - 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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