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브리엘라네스 - Alone Together 가브리엘라네스 - Alone Together 소프라노 오영주와 가스펠 싱어 김시연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여성 듀오 가브리엘라네스의 첫 정규 앨범이다. 소프라노 오영주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수상자이고 김시연은 오랜 시간 따뜻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성가를 불러 온 가스펠 전문 싱어이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편안함과 위로가 아닐까 싶다. 두 가수의 음색과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첫 곡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특별한 편곡 없이 진정성 하나로 듣는 이의 마음을 무찔러 온다. 그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흐르는 시냇물 같이 상처를 위로하며 느리게 느리게 음반·책 | 이익상 | 2024년 03월호 박인수 -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 / 어쩔 수 없어 박인수 - 당신은 별을 보고 울어보셨나요 / 어쩔 수 없어 그가 누구인지 낯선 분들은 이 한 문장이면 바로 알 듯하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70년 신중현의 이 노래를 부르면서, 미 8군 무대와 언더그라운드에 있던 그를 유명인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흔히 무책임하고 방자한 생활로 한국 최고의 소울 가수가 될 재능을 탕진한 인물로 평가된다. 75년 대마초 파동으로 활동이 중단되고, 이른바 서울의 봄 시기인 1980년 초 재기해 녹음한 음반이다. 하지만 앨범 하나를 모두 그의 노래로는 채울 수 없어, 2면은 연주를 담당한 김기표의 호랑나비 밴드의 노래로 채워져 있다. 맨 마지막 곡은 리 음반·책 | 신우진 | 2024년 03월호 김두수 - 3집 보헤미안 / 강변마을 사람들 : White Cover Ver. Remastered 2023 김두수 - 3집 보헤미안 / 강변마을 사람들 : White Cover Ver. Remastered 2023 그는 딱히 대형 히트곡은 없지만, 특이하게 곡명보다 앨범명으로 더 유명한 가수이다. 그리고 가요 팬 중에 김두수를 아는 사람보다, 오디오 마니아로 김두수를 아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을 듯하다. 그의 꾸준한 활동이 가능함에는 우리들 역할이 적지는 않아 보인다. 이번에 LP가 나온 것은 4집 과 함께 베스트로 꼽히는 3집 이다. 1991년에 제작되었음에도 스타일도 구식은 아니고 조금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로 시작하면서 요소요소 오디오 마니아가 좋아하는 딱딱 끊어지는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묘하게 빠지면서 잡히는 공간감이 어 음반·책 | 신우진 | 2024년 03월호 아벨 콰르텟 - In nomine Domini 아벨 콰르텟 - In nomine Domini 현악 사중주단 Abel Quartet(아벨 콰르텟)이 결성 10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이들에게는 첫 정식 음반이기도 한 이번 앨범은 전체가 하이든으로 채워졌다. 앨범 타이틀인 는 하이든이 본인의 자필 악보 머리 부분에 항상 남긴 문구로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는 뜻인데, 아벨 콰르텟은 이 문구에 팀의 향후 10년을 향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2015년 빈에서 열린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팀다운 선곡과 타이틀이다. 첫 곡인 현악 사중주 Op.64 No.5 Hob.Ⅲ 음반·책 | 이익상 | 2024년 03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12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