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DA-300USB D/A 컨버터는 작지만 최신의 기술을 담고 있다. PCM 신호는 24비트/192kHz까지, DSD 신호는 DoP 모드로 DSD64와 DSD128까지 컨버팅할 수 있는 최신 스펙을 담고 있다.
이 기기에는 데논의 어드밴스드 AL 32 프로세싱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PCM으로 입력된 16비트의 음악 신호를 32비트의 정밀도로 상향 변환 처리하고, 시간 축 방향의 정보량을 확대하기 위해 44.1kHz의 신호를 16배, 192kHz 신호를 4배 오버 샘플링한다. 그리고 간단한 보간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음악 신호로부터 본래의 데이터를 추측해서 변환하는데, 잃어버린 본래의 아날로그 신호의 매끄러운 파형을 재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어드밴스드 AL 32 프로세싱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데논의 고급 SACD 플레이어에 도입된 것과 동일한 최신형의 32비트/192kHz에 대응하는 D/A 컨버터를 도입해 디지털 신호를 고품질의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고 있다.

DA-300USB의 마스터 클록은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정확하게 변환시켜주고 변환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왜곡과 타이밍 편차까지도 최소화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내부에 2개의 클록 발진기를 탑재하는데, 입력 신호의 샘플링 속도에 맞게 44.1kHz 계열과 48kHz 계열의 클록으로 구분해서 모든 샘플링 주파수에 독립적인 마스터 클록을 결정해서 가장 정확한 클록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회로의 정확한 동기화를 실현하고 있다.
컴퓨터에서 발생된 디지털 노이즈에 대응하기 위해 비동기 모드로 전송하며, 디지털 입력 중 PCM 신호는 USB, 옵티컬, 코액셜 단자로 입력받을 수 있고, DSD 신호는 USB로만 입력받는다. 아날로그 출력으로 RCA 단자가 있으며, 6.3mm 헤드폰 단자도 있다.
이 기기는 수평·수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수직으로 사용하기 위해 측면에 스탠드를 부착할 수 있게 했는데, 좌우 구분은 없다. 전면에 부착된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는 입력과 볼륨 조절을 보여 주는데, 수평·수직으로 위치를 변경할 때 자동으로 회전이 된다. 그리고 입력은 전면 패널의 터치로 변경할 수 있고, 노브로 볼륨을 제어할 수 있다.

데논에서 나온 이 D/A 컨버터는 잘 디자인된 외모에 최신의 사양과 데논이 자랑하는 고품질의 사운드를 한 몸에 담은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상 위나 TV 옆, 또는 오디오 랙 등 어디에 가져다 놔도 제 몸 값은 충분히 한다. 오디오파일이 요즘 관심 많은 DSD 파일 재생이 되고, 크기가 작아 책상 위에 두고 PC 파이나 헤드 파이로 사용해도 좋으며, 다양한 디지털 입력이 있어 TV나 게임의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D/A 컨버터의 춘추전국시대지만 이렇게 고사양을 디자인 잘 된 작은 몸체에 담아 일반적인 가격에 내놓은 제품은 별로 없다. 흐름을 잘 읽은 데논의 한 방이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가격 70만원 DAC 32비트/192kHz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1
아날로그 출력 RCA×1 DSD 지원 DSD64, DSD128 출력 전압 2V, 130mV(헤드폰)
S/N비 112dB 다이내믹 레인지 105dB 크기(WHD) 17×5.7×18.2cm 무게 1.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