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래험 스리에서 만든 USB DAC·DDC·헤드폰 앰프다. 그래험 스리는 1998년에 설립된 회사로, 매우 작은 포노 앰프와 헤드폰 앰프 등이 유명한데, 디자인 및 제조를 직접 영국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립자인 그래험 스리는 1970년대부터 엔지니어로 일해 온 사람인데, 10년간 AV, 5년간 프린트 회로 디자인, 4년간 방송 오디오 디자인 시니어 엔지니어로 일한 대단한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다. 그가 만든 그래험 스리 포노 앰프 제품들은 다양한 오디오 전문지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현재 그래험 스리는 포노 앰프와 헤드폰 앰프는 물론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도 만들고 있고, 이번에 소개하는 USB DAC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만난 비트지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먼저 USB DAC 부분을 살펴보면, 로우 클록 지터, 8배 오버샘플링 버브라운 USB 오디오 코덱이 채용되었다. PC와의 연결에서 드라이버 없이 사용하며 애플 OSX, 윈도우즈 8, 리눅스 우분투와 메피스까지 지원한다. Flac·WAV 파일 같은 무손실 음원을 비트 퍼펙트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 전원 연결 없이 USB 전원으로 구동된다. 거기다 젤리빈이 실행되는 안드로이드 기기, 즉 갤럭시 S3와 USB 연결을 통해 플러그 인 플레이가 된다. OTG 케이블을 사용해 갤럭시 S3와 연결할 수 있는데, 완전히 배터리가 충전된 갤럭시 S3라면 7시간 이상 연속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DDC 기능도 있는데, 후면에 있는 옵티컬 및 코액셜 S/PDIF 디지털 출력으로 16비트/48kHz까지 전송할 수 있다. 그리고 코액셜 S/PDIF 디지털 출력은 트랜스포머 아이솔레이션이 되어 있고, 출력 전압 0.6V, 임피던스가 75Ω이다.





헤드폰 앰프의 기능이 이 제품의 백미인데, AKG K701, 젠하이저 HD800, 그라도 SR80와 같은 로우·미디엄·하이 임피던스 헤드폰으로 이 제품을 테스트했다고 하며, 300Ω의 고 임피던스 헤드폰까지 구동한다. 전면 헤드폰 출력 단자는 두 종류로, 3.5mm와 6.3mm 스테레오 단자가 있다. 동시에 두 단자에 헤드폰을 연결하려면 같은 임피던스의 헤드폰을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6.3mm 단자와 연결해 이 기기를 소스 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변환 플러그(6.3mm 스테레오 단자 - RCA 스테레오 단자)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파워 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에 직결할 수 있다. 아날로그 출력단은 3차 오더 버터워스 로우 패스 필터가 사용되며, 1.55V 아날로그 실효 출력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을 PC와 갤럭시 S3에 연결해서 테스트했고, 밀폐형 헤드폰과 오픈형 헤드폰으로 번갈아가며 들어 봤다. 우선 갤럭시 S3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거기다 아날로그 연결이 아닌 USB 연결이라니. 사용상 특별한 주의 점은 없다 OTG 케이블과 USB 케이블을 사용해 연결하면 그냥 음악이 나온다. 그리고 외부 전원도 필요 없어서 참 편리했다. PC와 연결에서 역시 특별히 한 일이 없다. 드라이버 설치도 필요 없고 그냥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유저 편의성은 최고다. 일단 소리는 사용 전과 후가 확실히 달라졌다. 우선 사운드 스테이지가 커지고, 소리에 힘이 붙고, 저음에 탄력이 붙으며, 고역도 더 올라가는 것처럼 음질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볼륨도 충분히 확보되었다.



수입원 디오플러스 (031)906-5381
가격 수입원 문의  DAC 8배 오버 샘플링  출력단 헤드폰 3.5mm / 6.3mm, Optical×1, Coaxial×1  입력단 US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