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무대의 분위기가 가슴 속으로 다가오다


모니터 오디오의 골드 시리즈는 동사의 플래그십인 플래티넘 시리즈의 테크닉을 거의 동일하게 반영시킨 제품. 따라서 골드 GX100 스피커에도 60kHz라는 높은 주파수까지 재생한다는 C-CAM 리본 트위터는 물론이고, 6.5인치 구경의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알로이 진동판을 채용한 미드·우퍼를 채용하고 있다. 유닛을 부착하는 방법도 배플에서 비스로 직접 고정하는 방식이 아닌 단일 볼트 고정 방식을 채용, 바스켓의 강성을 향상, 한층 클리어한 재생음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인클로저도 사각형으로 된 평범한 모습이 아닌 20mm 두께의 고밀도 MDF를 사용, 옆면을 라운드 처리하여 정재파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고, 타이트한 저음을 실현하기 위해 특별한 테크닉을 적용한 덕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바이와이어링 대응의 스피커 터미널을 채용하고, 그릴 탈착 방법에도 자석식 고정 장치를 사용해 그릴을 제거했을 때에도 깔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재생주파수의 레인지도 넓은 편으로 42Hz-60kHz까지 재생한다. 스피커만을 생산하고 소형 스피커를 즐겨 생산하는 모니터 오디오답게 그들만의 오랜 경험의 노하우가 반영되어 북셀프에서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사운드를 실현하고 있다. 현대적인 사운드랄까. 솔직하고 스피드감이 특출한 사운드다. 리본 트위터 특유의 시원함으로 보컬에서 발음이 명쾌하고, 바이올린의 고음에서 시원함과 악기의 질감이 확실하다. 특히 재즈 음악에서 드럼 파트의 하이햇 심벌이나 오픈 심벌의 표현력은 특출하다고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이햇의 크로스 시에 발생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듯 리얼하고, 스킨에 스치는 브러시 워크의 사운드는 드럼을 연주하며 듣는 실제음과 흡사하다. 금속으로 된 다이어프램 덕에 맑고 깨끗하며, 탄력적인 저역은 리듬의 풋워크가 경쾌하고, 드럼의 스틱 끝에 어택하는 오픈 심벌의 샤프함이 좋다. 브라스 파트의 사운드에 금관 악기다운 광택이 있고, 직진성이 좋게 느껴진다. 오케스트라에서 무대의 넓이가 제법 넓게 그려지며, 위치감도 그럴 듯하다.

본 스피커의 장점은 특히 재즈에서 만끽할 수 있었는데, 리얼한 현장 분위기를 잘 표현하며 연주자들의 표정들도 영상으로 보는 듯 실감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콘트라베이스의 코드 라인도 확실하며 터치감도 좋게 느껴졌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격에서나 모양새, 그리고 성능 등 모든 점에서 앰프만 잘 만나면 오랫동안 곁에 두고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 스피커이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가격 23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재생주파수대역 42Hz-6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7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8dB/W/m 권장 앰프 출력 60-120W
파워 핸들링 120W 크기(WHD) 21×36.2×30.3cm 무게 9.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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