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설계 기법으로 자연의 소리를 구현하다


본 시청기는 파워 케이블의 특성을 고려해서인지 하위 버전이라서인지 목재는 들어가지 않았다. 단자는 동사에서 목재를 깎아 만든 것이 아니라 일본의 후루텍의 FI-11(G)과 FI-E11(G)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폴로와 챌린저 같은 상급기는 더 고가의 후루텍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후루텍의 단자는 금속의 단자부가 금도금되어 있는데, 사운드에서 금의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제작 원가 때문에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은 터이지만, 그런 효과를 위해 도입한 듯하다. 이 케이블은 특이한 설계가 보인다. 선이 두 가닥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자 부분에서는 합치되지만 선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재는 보통의 파워 케이블과 달리 소량의 심재만을 투입했고, 그 겉을 둘러싸고 있는 것도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면 소재의 피복이다. 따라서 두께감이 있지만 둘둘 말아서 손에 쥘 수 있는 정도로 탄력이 있고 부드럽다.

상급 케이블의 가격은 도입이 되지 않아 확실치 않지만, 본 시청기는 그다지 고가라고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리고 동사 전용의 목재도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시청에 들어갔다.JBL의 스피커, 프라이메어의 프리·파워·CD 플레이어로 연결하고 본 시청기는 관례대로 CD 플레이어에 연결했다. 파워 케이블이 주는 변화에 대해 사용자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그 결과가 놀랍다. 한 기종에만 연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력이 달라지고 밀도와 윤기, 맑음이 순식간에 달라지는 것이다. 여성악에서 다소 소리가 건조한 JBL 스피커가 '모르는 소리 마시오' 하면서 매끄럽게 변모하는 것은 충격적. 이렇게 금방 소리가 달라지는 경우란 그다지 흔치 않은 경우일 것이다.또 하나 엥트레크 케이블의 특성은 상당한 에이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좋았다가 80시간이 되면 최악으로 나빠지며, 그 후 250시간이 되어야 비로소 제 소리가 나온다는데, 파워 케이블도 그런 것인지는 자료가 나와 있지 않다. 이 가격대에서는 실로 엄청난 강자가 나타났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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