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진공관 인티앰프로서의 정점을 찍다
디테일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진공관 앰프의 묘미
디테일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진공관 앰프의 묘미



디테일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진공관 앰프의 묘미 _글 나병욱 물량 투입을 아끼지 않은 대단한 규모의 진공관 앰프이다. 출력관으로 KT88을 채널당 4개씩 사용한 A클래스 앰프로 6SJ7을 4개, 12AU7을 2개 사용했다. 요즈음의 추세이기도 하지만 펜토드 모드와 트라이오드 모드를 겸비하고 있어, 어떠한 앰프보다도 취미성이 강하다. 거기다 출력도 대단하여(펜토드·100W, 트라이오드·60W) 세상에 있는 어떠한 스피커 앞에서도 기죽을 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들은 사람이나 힘이 부족한 마니아라면 눈을 맞추지 말아야 될 것이다. 자그마치 45kg이나 된다. 모델명이 말하듯 이 앰프는 몇 번에 걸친 그레이드업을 거처 오늘에 이르렀다. 따라서 완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제작 과정이나 내용을 설명할 수 없고, 외모에서 느끼게 되는 당당함과 같이 사운드에서도 그 느낌은 별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트라이오드 모드에서의 섬세함은 또 다른 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량 투입에 주저함이 없었다는 것을 사운드로 증명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며, 빈티지 진공관 앰프들을 사용하며 느꼈던 잦은 고장이나 소켓에서의 접점 불량 등의 걱정은 처음부터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힘은 있으되 결코 힘자랑 같은 것은 염두에 없고, 거기에 디테일과 진지함이 함께하여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실한 사람과 같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가격 1,000만원 사용 진공관 KT88×8, 6SJ7×4, 12AU7×2 실효 출력 100W(Pentode), 60W(Triode)
임피던스 4Ω, 8Ω 주파수 대역 8Hz-70kHz 주파수 응답 10Hz-60kHz 입력 임피던스 100㏀
입력 감도 1V 크기(WHD) 51×25×42cm 무게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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