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아이템을 소박하게 담아내다
그라도의 다양한 헤드폰들이 월간 오디오에서 소개되고 있다. 일관된 디자인과 포맷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고,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매력을 지닌 그라도의 헤드폰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의 현지 공장에서 전문 엔지니어들이 수공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에 있는 그라도는 대를 이어 조카가 경영하고 있는 60여년 전통의 브랜드이며, 품목은 여전히 카트리지·헤드폰뿐이다. 고집스러움의 대명사 같은 브랜드인 것이다. 그리고 카트리지와 헤드폰 분야에서 48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헤드폰 마니아라면 누구나 탐낼 그라도의 헤드폰, 특히 레퍼런스 헤드폰인 RS1i는 사용하고 싶은 헤드폰 순위에서 언제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꿈의 헤드폰이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를 달랠 수 있는 아이템을 이번 호에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RS2i가 바로 RS1i의 동생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RS1i보다 약간 작은 마호가니 에어 쳄버가 사용된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RS2i는 RS1i와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둘의 측정치를 보게 되었는데, 측정치가 거의 같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니어 모델이지만 실은 형님의 심장을 가진 특출한 녀석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RS2i는 RS1i처럼 전형적인 그라도 헤드폰이다. 오픈형 타입에 마호가니로 만든 에어 쳄버, 쿠션이라고 불리는 큰 스펀지를 가지고 있다. 헤드 밴드도 여전하다. 하지만 향상된(Improved)이라는 i가 붙어 있는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업그레이드된 드라이버와 새로운 8 도체 케이블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그리고 따뜻하고 조화된 음색, 감미로우며 풍부한 보컬, 뛰어난 다이내믹, 잔잔하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정말 잘 다듬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명불허전의 그라도 레퍼런스 헤드폰의 실력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82만5천원 형식 다이내믹형
주파수 응답 14Hz-28kHz
감도 98dB
임피던스 32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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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8월호 - 4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