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재료로 만든 확실한 USB 케이블


이번에 시청한 ADL 포뮬러 2 USB 2.0 케이블도 2011년에 여러 해외 오디오 전문지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 케이블의 선재는 은도금된 알파 OFC 도체이며, 이를 감싼 절연체는 특급의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사용했다. 3겹의 실드 처리를 해 더 나은 노이즈 처리를 했다. 연결 단자는 24K 금도금 USB 2.0 커넥터이다. 후루텍의 더 특화된 GT2, GT3 USB 케이블처럼 선재를 감싸고 있는 진동 감쇠재와 차폐재가 기계적 진동과 울림 등이 신호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완벽하게 설계된 구조는 선재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기계적, 전기적 왜곡을 최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판매하고 있는 케이블 종류로는 포뮬러 2 USB-B(Type A-B), USB-mini B(Type A-mini B) 등이 있다.ADL 포뮬러 2 USB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 노트북에 평소 듣는 음원들을 푸바2000으로 재생했다. 여기에 포뮬러 2 USB 케이블을 연결해 심오디오 650D를 D/A 컨버터로 사용했다. 티악 AI-3000 인티앰프와 마그나트 퀀텀 1005 스피커를 연결해 시청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이 USB 케이블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연주로 들어 보았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단정해지고 부드럽다. 울림도 풍부하게 들린다. 이것은 해상도가 높아져서 피아노의 배음 표현력이 증가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믈랭의 다양하게 변화하는 타건력도 제대로 표현된다.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rato)에선 현악기들의 음색과 질감이 사실적으로 들리는 편이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를 들었다. 앞부분에 나오는 저음 현악기의 반주와 조수미의 목소리 역시 기본적인 해상도를 바탕으로 명료하면서도 힘 있게 표현한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좌우로 넓은 음향 무대를 펼쳐낸다. 그렇지만 깊은 안 길이까지 표현되진 않는 것 같다. 적당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의 배치가 명확하고, 타악기의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와 합창대의 목소리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ADL 포뮬러 2 USB 케이블은 후루텍의 은도금된 알파 OFC 도체를 사용한 USB 케이블로, 기본적인 해상도를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명료한 소리를 들려주는 디지털 케이블의 하나이다. 디지털 음원을 재생할 때, 또 광대역의 음악 신호를 재생할 때 관여하는 디지털 케이블로서 성능과 기능을 제대로 보여 주는 케이블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하이엔드 케이블의 면모를 보여 준다고 하겠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4만5천원(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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