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DAC의 시대, 그 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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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라면 누구든지 DAC 제품이라고 말할 것이다. DAC의 의미는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기능인데, 요즘과 같이 CD가 아닌 음원이 파일로 제공되는 시대에서는 더욱 제품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오디오 음원이 고음질 파일로 제공되면서 PC를 통한 재생이 기본 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 PC 파이를 위한 고음질•고성능 DAC의 필요성은 과거 CD 플레이어의 이상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이제 CD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축소된 반면 각종 DAC들의 보급은 활성화를 넘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오버샘플링에 중심을 두었던 DAC들은 이제는 대부분 192kHz 지원을 통해 진정한 고음질 재생의 길을 열었는데, 이는 DAC 칩 브랜드의 노력도 한몫하고 있다. 또한 PC 파이 등장 이후 기존 하이파이용 기기들과 스튜디오용 장비의 벽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이제는 가정에서도 PA와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던 브랜드들의 하이 퀄러티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오디오파일로서 반가운 소식이다.

PC와의 인터페이스 방법도 점차 변화되고 있는데, 2010년 USB 2.0을 통한 클래스 2 방식의 하이 스피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으로 USB DAC을 통한 고음질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이전만 하더라도 파이어와이어 800만이 대안이었기 때문에 Mac PC와 별도의 1394 포트를 지원하는 IBM PC에 국한되어 있어 범용으로 사용하기 힘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USB의 고속 대용량 전송 방법은 기다렸던 파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후 USB 2.0을 통한 고속 전송을 지원하는 USB 인터페이스 칩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제품들에 채택되어 이제는 손쉽게 DAC 제품에서 PC와 USB 전송을 통한 192kHz 샘플레이트 재생이 가능해졌으며, 하이 샘플레이트로 변화되면서 PC와 DAC의 연동 방식은 서서히 어댑티브 방식에서 어싱크로너스 방식의 비동기화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개선만큼 오디오 및 비디오 신호 처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지금은 USB 2.0 하이 스피드에서 더욱 데이터 속도가 개선된 USB 3.0과 선더볼트가 이슈가 되고 있으며, 그만큼 꾸준히 새로운 인터페이스 환경은 더욱 진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기술적인 변화와 진보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2012년 주목할 만한 다양한 DAC들을 소개한다. _글 장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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