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s SL-13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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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s SL-1300G
  • 김남
  • 승인 2025.07.08 14:23
  • 2025년 07월호 (6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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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주목 받을까, 각 브랜드의 신작 퍼레이드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의 새로운 레퍼런스 등장

시장성으로 볼 때 오늘날 턴테이블 제작은 세계적으로 테크닉스가 제일이다. 역사도 장구해 이제 60년이 다 되어 가는 노포인데, 일찌감치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의 문제점을 꿰뚫고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제품을 만들어 줄곧 논쟁의 복판에서 고생 꽤나 했지만, 지금에 이르러 세계는 역시 테크닉스가 옳았다 라는 데 손을 들고 있다.

기술의 세계는 냉혹해서 조금만 뒤처지면 제품은 금방 도태되고 만다. 하지만 테크닉스는 오늘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아날로그 열풍의 한가운데에 있다. 그 결과에는 분명히 테크닉스의 고군분투가 있었다. 아날로그 애호가로서 새삼 이 제작사의 노고에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

노포인 만큼 이 제작사의 제품들은 숫자가 많고 모델명이 다소 복잡하다는 점이 있는데, 그중 SL-1300G는 SL-1200GR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상위 모델인 SL-1200G의 장점을 이어 받은 가장 레퍼런스 격의 제품이다. 만듦새만 봐도 고가 상급기에 뒤처지지 않는다. 플래터 무게만도 3.6kg이고 황동 판,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플래터, 방음 고무의 3중 레이어 구조로 상급기와 동일하다. 이 황동 판이 더해진 3중 레이어 플래터는 보기만 해도 아날로그의 황홀함을 자극하는 쾌감이 있으며, 전통적인 S 형태 톤암도 구태여 유명 톤암을 사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 우량 제품. 그 외에도 모터의 회전으로 인한 사소한 회전 부정확성과 미세한 진동을 억제하고 카트리지의 전자기 변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ΔΣ-Drive’를 신개발·투입했다.

부품 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특성으로 수명이 장구하다는 동사의 설명은 진짜 정말이다. 노포의 역사성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왜 세계의 방송사나 녹음 스튜디오에서 테크닉스의 턴테이블을 가장 애호하는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겠다. 이번 특집 제품인 SL-1300G에 대한 세계적 평가 대부분은 더 한층 안정적인 소리가 되었다는 것. 아름답고 듬직하며 까다롭지 않고 만듦새만으로도 소유욕이 발동되는데, 이제 테크닉스의 레퍼런스라면 분명히 이 기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만큼 내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참 잘 만들었다! 


가격 429만9천원   타입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브러시리스 DC 모터   속도 33-1/3, 45, 78RPM   플래터 브라스/알루미늄 다이캐스트, 33.2cm, 3.6kg   와우 앤 플러터 0.025%   톤암 스태틱 밸런스   크기(WHD) 45.3×17.3×37.2cm   무게 1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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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07월호 - 6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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