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kyo CR-N755

올인원 리시버의 진정한 스펙이란 바로 이런 것

2013-03-01     장현태
 최근 온쿄만큼 신제품 개발 사이클이 빠른 브랜드는 없는 것 같다.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의 추가도 놀라울 정도도 속도가 빠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이엔드 제품군과 별도로 보급형 제품과 미니 시리즈까지 온쿄의 모든 라인업에 대한 신제품 개발이 꾸준하다. 그리고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CR-N755의 경우는 제품을 세심히 볼수록 놀라운 기능들이 가득 차 있는 미니 오디오 제품의 완결판이다. 이 제품은 진정한 올인원 제품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상상했던 거의 모든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선 CDP, 튜너, 아이팟과 아이폰의 USB 연동, USB 메모리 재생, 앰프 등의 기능은 기본적인 미니 올인원 제품들의 범주다. 여기에 판도라 인터넷 라디오, 이더넷 뮤직 스트리밍의 네트워크 기반의 플레이어 기능이 보강되면서 CR-N755를 통해 PC나 NAS에 저장된 음원을 맘껏 재생할 수 있다. 단지 USB 메모리를 바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PC와 USB 연결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원 재생 포맷의 경우도 MP3, FLAC, WAV, DSD 등 거의 모든 포맷의 음악이 재생되도록 디코더와 라이선스를 해결해 두었다. 특히 DSD 음원은 PCM으로 변환하여 재생이 가능한데, 이는 전·후면의 USB 단자와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하고, DSF 파일로 규정되어 있지만, 미니 올인원 기기로 DSD 재생을 지원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양이다. 전·후면 단자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리시버 기본 단자 이외에도 이더넷 단자, 디지털 입력은 옵티컬과 코엑셜이 마련되어 있고, USB 단자가 전·후면 모두 설치되어 있으며, 아이폰·아이팟의 연동도 고려되어 있다. 옵션으로 USB 동글이 형태로 무선랜 어댑터와 블루투스 어댑터 연결도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음원 재생도 수월하다. CD 재생 이외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재생 방법은 아마도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장착하여 음악을 듣는 경우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경우는 별도 폴더 진입이 필요 없이 메모리 전체를 스캔하여 자동으로 음원을 리스트화하여 재생되도록 해줌으로써 편리하다. 


 하드웨어 사양을 간단히 보면 오디오부 DAC 칩은 24비트/192kHz 사양의 울프슨사 WM8718 DAC를 사용하고 있으며, 출력은 채널당 22W(4Ω)로 높지 않다. 이 제품의 용도는 작은 룸과 서재 등의 서브시스템으로 가장 제격인 제품으로 음질에 대한 욕심이 크게 없다면 입문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CR-N755는 미니 타입 올인원 리시버의 진정한 스펙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작은 거인이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00가격 79만원  실효 출력 22W(4Ω), 30W(4Ω, 최대)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2(USB 메모리스틱 및 아이폰·아이팟 대응)USB 대응 포맷 MP3, WMA, WMA Lossless, WAV, AAC, FLAC, Ogg Vorbis, LPCM, Apple Lossless, DSD(2.8MHz)아날로그 입력 RCA×2, Aux×1  아날로그 출력 RCA×1  THD 0.4%  크기(WHD) 21.5×11.9×33.1cm  무게 4.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