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nius Anniversary CD Player
착색 없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떠올리다 음악 본연의 사운드를 위한 안성맞춤 설계
2013-02-01 김남, 나병욱
음악 본연의 사운드를 위한 안성맞춤 설계 _글 나병욱 사람이란 모든 면에서 다 만능일 수는 없을 것 같다. 스포츠맨이 공부까지 잘하고, 잘생긴 탤런트가 성악가처럼 노래 잘하기란 참으로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것은 기계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요즈음에 출시되는 거의 모든 CD 플레이어에서는 CD와 SACD, 그리고 USB 단자까지 다 갖추고 나오지만, 그렇다고 갖추어진 모든 기능이 수준급으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기대하기엔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다. 오히려 이렇듯 모든 기능을 갖추고 나오는 제품 중에는 하이엔드 제품에서보다는 조금은 저가의 제품에서 더 많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플리니우스 애니버서리 CD 플레이어는 이러한 제품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꼭 있어야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만을 준비하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능에 집중 투자하여 원래의 목적에 충실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잘 만들어진 섀시는 미세 진동에 대응하는 설계이고, 디스플레이 창도 음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으로 생략했을 것이다. 오로지 CD에 기록된 시그널을 충실하고 완벽하게 재생하여 귀에 들리는 사운드에만 충실하겠다는 일념이랄까. 더구나 창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기에 그 의미는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진 모습처럼 재생되는 사운드에서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모범적인 CD 플레이어이다.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가격 760만원 주파수 응답 20Hz-20kHz(±0.2dB) 디스토션 0.01% 이하 험&노이즈 -100dB 출력 레벨 2V(최대) 출력 임피던스 100Ω 크기(WHD) 45×10.5×40cm 무게 10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