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sone Signature DJ
에디션 사운드를 지닌 최고의 DJ 헤드폰
2013-01-01 월간오디오
제품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이 헤드폰이 들어 있는 튼튼한 가죽 케이스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케이스를 열면 2종류의 케이블과 잘 접혀 있는 헤드폰이 보이는데, 헤드폰은 외관은 단단해 보이는 두툼한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유닛이 있는 부분에 강화 유리로 만든 반짝이는 네임 플레이트가 있는데, 이 부분이 이 헤드폰에서 제일 화려한 부분이다. DJ 헤드폰이라서 많이 화려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김새는 생각보다 수수한 편이다. 이어 패드와 머리 패드는 에티오피아산 양피로 만들어졌다.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고 가죽의 손상 없이 땀 흡수에 좋은 재질이라고 한다. 이 헤드폰은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는데, 케이블은 Y형이 아닌 한 곳만 연결하는 일자형이다. 케이블은 2종류로, 전화기선 같이 꼬인 3m 길이의 6.3mm 단자가 달린 굵은 케이블과 1.2m 길이의 3.5mm 단자와 리모컨·마이크가 부착된 가는 케이블이 있다. 이렇게 2가지 케이블이 있어서 이 헤드폰은 클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스마트폰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울트라손 제품의 사운드 특징은 자연스러운 음장감이다. 이를 위해 울트라손은 S-로직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S-로직은 이어컵의 중심축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유닛 배치와 설계를 통해 DSP나 에코, 크로스오버 런타임 딜레이와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공간감을 만들어 준다. 유닛에서 나오는 음을 직접 귀 안으로 전달하는 일반적이 헤드폰 방식이 아닌 외이에 반사를 거쳐 귀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며, 이 방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공간감과 음압을 40% 줄여 귀에 부담을 줄여 준다고 한다. 이 제품에는 S-로직에서 업그레이드된 플래그십 제품을 위해 개발된 S-로직 플러스 기술이 사용되었는데, 이를 통해 베이스를 지향하는 톤 퀄러티와 높은 볼륨에서도 디스토션이 없는 제품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제품에 사용된 ULE(Ultra Low Emission) 기술은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프로페셔널을 위해서 개발된 것이데, 특허 받은 뮤메탈 실딩을 통해 전자기 복사를 98% 이상 감소시킨다.
DJ 버전이라서 저음이 무척 강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들어보니 저음도 좋지만 고음이나 중음도 만만치 않다. 중급기의 헤드폰들과 비교해보아도 차원이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듣고 나니 다른 헤드폰은 어떻게 들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울트라손답게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사운드는 매우 만족스럽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가격 140만원 유닛 크기 5cm 주파수 응답 5Hz-32kHz 임피던스 32Ω 감도 115dB 무게 30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