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M-1

어떤 구성으로도 자신의 실력을 펼치는 멀티 플레이어

2012-11-01     월간오디오
 최근 B&W에서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시선이 마음에 든다. 미니멀리즘에 더 없이 다가갔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사운드에는 전통, 그리고 기술력이라는 단어에서 흐트러짐이 없다. B&W를 떠올리게 하는 많은 것들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층 더 감각적인 디자인, 많은 범용성을 아우르는 실용적 구성, 유려한 블랙(화이트) 톤, 작은 크기의 고 스펙 유닛 등 이들이 강조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이 여기에 존재한다. 이 작은 시스템으로도 극장 시스템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은 B&W이기에 가능한 자신감일 것이다. 그들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무대, 미니 시어터 시스템의 중심, M-1 새틀라이트를 소개한다. 



모던한 블랙(화이트) 톤의 느낌이 고급스럽게 다가온다. 최근 B&W에서 소개되고 있는 미니 시스템 대부분이 이런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초기에는 이 새로운 콘셉트가 B&W를 연상케 하기에 어려웠지만, 이제는 특유의 모던함이 첫 눈에 들어올 만큼, B&W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정착시키고 있는 듯하다. B&W가 보여주고 있는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비슷한 가격대의 많은 제품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인상. 이 작은 제품에서도 그런 포스가 풍겨오니, B&W의 마크 때문일까, 무엇이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이다. 


 미니 시어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상당히 작은 사이즈의 시스템이다. 덕분에 세팅에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상 위의 PC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거실의 본격적인 홈시어터 구성을 생각해보아도 된다. 그 어떤 공간에 놓여 있어도, 제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할 그런 시스템이다. B&W답게 음악적인 기본기는 확실히 탁월하다. 밸런스 있는 탁월한 음악적 감각이 자연스럽고, 풀어지지 않는 끈기 있는 질감이 소리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여기에 PV1D나 ASW608을 추가하면 대형기 부럽지 않은 저역까지 얻어낼 수 있다. 2채널, 2.1채널, 5.1채널 등 하이파이와 홈시어터를 가리지 않고, 크기 대비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는 기본기에 주목할 만하다. 작은 크기이지만, 풀레인지 유닛을 채용한 것이 아니라, 트위터와 우퍼의 전통적인 2웨이 구성이다. 그것도 M-1을 위해 유닛들이 또 한 번 새롭게 개발되었다. B&W의 많은 라인업들이 새롭게 소개될 때마다 새로운 유닛들을 선보이는데, M-1 역시 그런 전통에서 변함없는 듯하다. 상위 라인업에서 볼 수 있었던 최적화된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포함하고 있고, 거기에 맞은 새로운 튜닝들을 가미하고 있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 작은 시스템에서도 음악적 풍미를 잃지 않는다. 심플한 크로스오버 구성 역시 M-1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미되었다. 인클로저 역시 각별하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트와 ABS 수지의 구성으로 강도에 있어서, 한층 안정감을 주며, 진동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방향은 뒷면의 조인트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데, 가로로 조정하면 센터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용도로,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수입원 로이코 (02)335-0006가격 39만원(개당)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0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64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4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85dB/2.83V/m권장 앰프 출력 20-100W  크기(WHD) 11.4×24.8×16.2cm  무게 2.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