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Masters Series M2·M5

타 제품을 압도하는 브랜드의 명성 그대로

2012-06-01     정우광
 넉넉한 출력을 가지고서 스피커 시스템을 울려줄 수 있으며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하여 조정 기능을 수행하여 주는 제품은, 과거 오디오 기기의 표준이자 가장 많은 기종이 경합하는 분야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서 기술의 발전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이제는 이러한 기능의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것을 구경하기가 힘들어졌다. 놀랄 만큼 높은 가격표를 붙이고서, 아주 단순하게 디자인된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고 해도 될 정도로 주변에 흔해졌다. 이 때문에 아직도 오디오 전성기의 느낌을 가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있는 나드의 존재는 귀한 것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귀한 제품 대접을 받는 기기로까지 바뀌게 되었다. 나드에서 출시된 M2 인티앰프와 M5 SACD 플레이어는 전통의 외관을 가지고서 첨단의 기능을 수행해주고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존재이다. 전성기 시절의 하이파이 컴포넌트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의 디자인 때문에, 만드는 사람의 취향도 그렇지만 이것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취향도 보수적일 것이라고 생각되리만큼, 외관의 디자인은 소위 말하는 첨단의 그것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난 지금에까지도 꾸준히 생산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에, 이는 단순히 복고 취향의 외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변화해 가는 오디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기기의 수명이 길게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를 능가할 만한 다른 제품의 출현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것이 또한 수명 연장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M2는 8Ω에 채널당 250W의 출력을 내줄 수 있는 파워풀한 앰프이다. 여기에 디지털 입력 소스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입력 장치의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는 적응력도 넓다. 게다가 이러한 기기들의 규격 또한 고가의 하이엔드 기종에 못지않은 스펙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음질을 손쉽게 즐길 수가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오디오 기기가 갖고 있는 조정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면서 각각의 단계에서 음의 열화를 최대한 배제한 설계를 하고 있어, 재생음의 품격은 과거의 하이파이 컴포넌트의 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진 제품이다.M5 SACD 플레이어는 최근 들어 발매 타이틀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SACD의 재생이 가능한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이다. 육중한 몸체를 가진 구조와 다양한 음반에 적응하는 높은 적응력과 이를 고품위의 디지털 소스로 전송해줄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발표된 지 한참이 지난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견의 기기로 대접을 받고 있는 기기인 것이다.두 개의 컴포넌트가 매칭되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넉넉한 출력과 고품위의 음질로 인하여 스피커의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 현대적인 저 능률의 스피커 시스템을 만나더라도 망설임 없이 당당한 사운드를 울려내어 주고 있다. 중견 가격대의 제품으로, 이정도 스케일의 음을 이정도의 높은 품위로 울려주는 기기는, 나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만큼 나드의 위치는 독보적인 것이 되어 있고, 또 그렇기에 긴 수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수입원 소비코AV (02)525-0704
 [Masters Series M2]
가격 760만원  실효 출력 250W(8Ω)주파수 응답 20Hz-20kHz(+0, -0.5dB)  채널 분리도 90dB 이상디스토션 0.004% 이하  다이내믹 레인지 120dB 이상  S/N비 119dB 이상(250W)댐핑 팩터 2000 이상  크기(WHD) 43.5×14.8×50.2cm  무게 20.2kg
 [Masters Series M5]
가격 275만원주파수 응답 4Hz-20kHz(CD), 10Hz-41kHz(SACD)  출력 레벨 2V, 4.24V(XLR)THD 0.0018%  채널 분리도 100dB  다이내믹 레인지 96dB(CD), 110dB(SACD)크기(WHD) 43.5×10×30cm  무게 9.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