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o GS1000i
마호가니 향취가 귀를 매혹하다
2012-06-01 월간오디오
이번에 소개할 그라도의 GS1000i은 스테이츠먼트 시리즈라는 최고 등급의 제품이다. 오픈 에어 스타일의 헤드폰이며, 쿠션이라고 불리는 큰 스펀지와 수공예 마호가니 원목 이어피스가 있는 정통적인 모습이다. 이전 모델인 GS1000에서 GS1000i로 변경되면서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새로운 종의 마호가니 이어피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다이내믹 트랜스듀서와 새로운 8개의 컨덕터를 사용한 케이블이 채용되었다. 그리고 GS1000i는 그라도에서 가장 편안한 헤드폰이 되도록 제조했다고 하는데, 실제 착용해 보면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다. 가볍고 착용감 좋은 것이 바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라도 헤드폰에서 쿠션은 귀를 위한 방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방에서 귀는 스위트 스팟에 위치하게 되며 큰 사운드 스테이지와 거대한 공간적 경험을 하게 한다. 그리고 원목 이어피스는 소리에 독특한 질감을 부여한다. 그래서 GS1000i는 풍부하고 감칠맛 있는 보컬, 놀라운 다이내믹스, 매우 부드러운 음의 여운, 매우 디테일하고 깊은 베이스, 큰 사운드 스테이지 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GS1000i는 록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라도 헤드폰 중에서 클래식에 좋다는 평을 받는 특이한 녀석이다. 그렇다고 록에 좋다는 그라도의 진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올라운드적인 소리를 내준다는 셈이니 다양한 장르를 듣는 음악 애호가가 사랑할 만한 헤드폰인 셈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159만5천원 주파수 응답 8Hz-35kHz감도 98dB 임피던스 32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