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rd Audio Design Silver HD XLR Cable Silver HD20 Speaker Cable
촉감이 살아 있는 음악을 만끽하다
2012-01-01 이현모
Silver HD20 Speaker Cable가격 352만원(2.5m)
함께 시청한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은 금도금된 바나나 단자가 달려 있고, 말굽 단자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순수한 동 선재를 사용했고, 역시 흰색의 실리콘 외피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인터 케이블은 1m, 1.5m 단위로 만들어지며, 스피커 케이블은 2m, 2.5m, 3m 단위로 출시되고 있다.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의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실버 HD XLR 인터 케이블을 나드 M5 SACD 플레이어와 나드 M3 인티앰프 사이에 연결했고,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은 인티앰프와 레벨 F12 스피커 사이에 연결했다.먼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처음부터 풍부하고 입체적인 피아노 음이 들린다. 피아노 배음이 더 많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아노 음향의 공간을 눈에 보이듯이 그려낸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처음에 들리는 첼로의 우아하지만 쌉싸래한 음색이 잘 표현되고,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음색이 잘 살아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의 선배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음향을 들려준다.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가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들린다. 조수미의 목소리 또한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앞부분의 오케스트라가 당당하면서도 각 악기 소리가 명료하게 들린다.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무대를 그려낸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 역시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깨끗하게 들린다. 합창단의 목소리가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명료하다.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프랑스의 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의 케이블은 풍부하지만 명료한 소리로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향 공간 속에 위치한 악기들을 그려내듯이 묘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만큼 순수한 음의 전달에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케이블들은 오디오 전체 시스템의 해상도를 끌어올리고, 정숙한 배경 속에서 목소리, 악기 소리의 고유한 음색, 질감 등을 더 잘 표현하는데 일조한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