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LPA2
Special - 2025년을 빛낸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오디오 테크니카, 아크릴 감성에 성능을 더하다
일단 들어보고 반했다. 아날로그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의 신작.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아날로그 제품들을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인과 거기에 따른 성능을 너무나도 잘 만들어내는 곳이다. 한참 들어보고 선정했다. 올해의 베스트로 손색없는 성능과 기념작 재탄생이라는 스토리 라인까지, 오디오 테크니카의 아날로그 신작, AT-LPA2 턴테이블을 첫 손에 뽑았다.
일단 투명 아크릴 제조의 미학이 잘 드러나 있다. 60주년 한정판 제품 AT-LP2022에서 보여준 그 아크릴의 미학을 담아냈는데, 일단 보는 맛이 출중하다. 실제 30mm 두께의 고밀도 아크릴 플린스와 20mm 두께의 고밀도 아크릴 플래터로 구성되었는데, 당연히 디자인적 이점 이외에도 비자성체(정확히는 반자성체)라서 정전기를 방지해 먼지의 유입을 줄여 준다. 또한 높은 밀도를 가지고 있어 내·외부 진동과 공진을 감쇄하며, 사운드 선명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잔향도 크게 줄여 주는데, 소리 자체의 왜곡을 현저히 줄여주는 물리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모터는 DC 서보 모터이며, 넓적한 형태의 벨트를 사용했다. 그리고 무게 중심이 낮게 설계되어 회전 시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고 있는 모습. 스핀들 아래에 있는 광학 센서를 사용한 속도 제어 시스템으로 정확한 회전 속도를 유지하며, 33 1/3, 45rpm 두 가지 속도로 회전할 수 있다. 또한 하이엔드 턴테이블에서만 볼 수 있던 전원부·컨트롤 유닛 분리 구조로 되어 있는데, 당연히 전자기 간섭을 최소화하고 노이즈 유입을 차단하는 기본적인 설계를 보여준다. 바닥에는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한 완성도 높은 인슐레이터가 부착되어, 외부 진동에 대응하는 모습.
카본 파이버 소재로 만들어진 8.8인치 길이의 스트레이트형 스태틱 밸런스 톤암이 장착되어 있는데, 가볍고 견고한 구조를 통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정교한 트래킹이 가능한 사양이다. 또한 VTA와 안티스케이팅 조절이 가능한데, -1.5에서 +7mm로 톤암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안티스케이팅은 실과 무게추로 조절되는 타입이며, 슬라이딩 방식의 안티스케이팅 링과 안티스케이팅 바의 눈금을 통해 무게 중심을 1.3에서 3g으로 미세 조절할 수 있는 모습. 카트리지는 AT-OC9XEN MC 카트리지를 기본 채택했다. 뛰어난 디테일과 낮은 왜곡으로 명성 높은 제품인데, 프리미엄 사양인만큼 급수에 맞게 스펙 좋은 카트리지를 제공한 모습이다.
실제 사운드는 중·고역에서 빛이 난다. 그 유려하고 아름다운 질감 속에서, 고음의 깨끗한 빛이 비추는데, 그 맛이 진짜 예술이다. 넓은 대역에서 터져 나오는 그 아날로그적인 풍부함과 음의 디테일과 정보량은, 디지털 그 이상의 세계는 확실히 아날로그라는 사실을 멋지게 알려준다. 저음의 다이내믹과 정확함도 우수하고, 아날로그적인 표현력도 그야말로 감동적. 확실히 아날로그의 오디오 테크니카는 그 옛날에도 그랬듯, 언제나 최고의 만족도를 준다.
가격 349만원 구성 벨트 드라이브 모터 DC 서보 속도 33-1/3, 45RPM 플래터 아크릴, 20mm 와우 & 플러터 0.12% 이하 S/N비 60dB 이상 톤암 타입 스태틱 밸런스 스트레이트 카본 톤암(223.6mm) 카트리지 AT-OC9XEN(MC) 크기(WHD) 42×13.5×34cm(턴테이블), 13.3×5×22.8cm(컨트롤 유닛) 무게 8.4kg(턴테이블), 1.1kg(컨트롤 유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