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tgarde Acoustic OPUS 1

어떤 공간에도 최적, 아방가르드의 이상이 실현되다

2026-01-09     성연진

아방가르드 어쿠스틱(Avantgarde Acoustic)의 거대한 혼 시스템은 엄청난 사운드에 환호하면서도, 또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물리적 크기에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덕분에 혼의 존재를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아방가르드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그렇게 제로 1 또는 우노, 나노 같은 스피커들이 탄생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콜리브리 같은 아예 다른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 모델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방가르드는 일반 플로어스탠더에 다름없는 새로운 사이즈의 스피커를 내놓게 된다. 바로 지난달에 첫 선을 보인 오푸스(OPUS) 1이 그 주인공이다.

오푸스 1은 아방가르드가 30년 이상 축적해온 혼 스피커 및 앰프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가장 콤팩트한 액티브 혼 스피커 시스템으로, 거대한 사운드를 작은 공간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목표를 현실화시켰다. 앰프 매칭이나 복잡한 케이블 연결 같은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별 힘 안 들이고, 손쉽게 최상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원만 연결하면, 아방가르드의 하이엔드 사운드로 음악의 모든 감동을 작은 곳이든, 넓은 거실이든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푸스 1의 놀라운 사운드는 어떻게 탄생될 수 있었을까? 바로 그 중심에는 당연히 독보적인 혼 기술이 있었다. 아방가르드는 이 제품을 위해 싱글 와이드밴드 혼(Single Wide-band Horn)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등장시켰다. 대개 오디오 초심자들에게는 혼 기술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혼의 원리는 쉽게 비유하자면, 마치 손을 입에 모으고 소리칠 때, 목소리가 더 크고 멀리 뻗어 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혼은 소리를 효율적으로 증폭시켜, 아주 작은 에너지로도 크고 명료하며, 역동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이런 혼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싱글 와이드밴드 혼은 13.8인치(약 35cm) 크기의 구형 혼 하나가 700Hz부터 20kHz까지, 인간의 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컬과 악기 소리 등 중·고역대 전체를 재생하여, 일반적인 스피커들이 미드레인지, 트위터 등으로 대역을 나누어 재생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끊김이나 왜곡이 원천적으로 사라지게 만든다. 그 결과, 마치 하나의 목소리처럼 자연스럽고 생생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귀에 가장 민감한 대역에 크로스오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소리가 살아 있는 듯 사실적, 직접적으로 다가오고, 음의 시작과 끝이 극도로 예리하게 구현된다. 이는 마치 눈앞에서 연주하듯,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음악에 완전히 몰입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는 10인치 사양으로, 아방가르드 자체 개발의 OBM10 드라이버가 최저 35Hz까지 가뿐하게 뽑아낸다. OBM10 우퍼는 페이퍼 소재로 마무리되었으며, 3인치의 대형 보이스코일과 주름진 서라운드 에지 구성으로 아방가르드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기만한 저음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게다가 혼의 최대 장점인 압도적인 감도도 그대로다. 103dB/W/m라는 높은 감도는 단 1W의 아주 적은 출력으로도 1m 앞에서 103dB의 엄청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실제 우리가 듣는 음량 수준인 80dB 이내로 떨어지면, 앰프의 출력은 0.1W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즉, 앰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연주자의 미세한 숨소리나 악기의 작은 떨림 같은 섬세한 음악적 표현까지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오푸스 1의 또 다른 장점은 하이엔드 풀 액티브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최적의 사운드를 위해 혼 드라이버와 베이스 드라이버의 음향적 특성에 맞춰 앰프를 처음부터 정밀하게 설계하고 튜닝했다. 아방가르드 자체 설계의 이 앰프 회로는 1개의 스피커에 2개 파워 앰프가 탑재되는데, 미드레인지+트위터인 혼 유닛에는 1W까지는 순수한 음질의 클래스A 방식으로 작동하고, 2W 이상의 출력으로 올라가게 되면 클래스AB 방식으로 전환하는 총 10W의 출력의 클래스AB 앰프가 사용된다. 한편, 깊고 강력한 저음을 위해서는 10인치 베이스 드라이버에 250W 베이스 전용 앰프를 분리·탑재하여 더 완벽한 제어력과 구동력을 갖추도록 했다.

어떤 공간에서도 이상적인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최신 DSP 회로와 소프트웨어를 내장시켰다. 최적의 저음을 들려주는 스마트 사운드 컨트롤 기능의 DSP 소프트웨어는 저음의 과도한 부밍을 줄이거나 또는 물리적 이유로 저음이 비는 부분을 채워 균형 잡힌 저음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오푸스 1은 단순히 디자인만 바꾸어 기존의 혼 스피커의 크기만 줄여 놓은 스피커가 아니다. 오랜 세월 쌓아온 혼 스피커와 혼 전용 앰프 설계 기술의 집약체로 사운드와 디자인, 그리고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 구현이 모두 담긴 하이엔드 하이파이 스피커이자 올인원 라이프 스타일 스피커의 끝이라 부를 수 있다. 독보적인 싱글 와이드밴드 혼 기술이 선사하는 생생함과 고민을 덜어주는 완벽한 통합 액티브 시스템, 그리고 어떤 공간에서도 최적의 소리를 찾아주는 DSP 튜닝으로, 오푸스 1은 복잡한 기술의 장벽을 허물고, 우리를 음악의 본질적인 즐거움으로 초대할 것이다. 이제 거실이나 리스닝 룸에 앉아 그저 음악을 선택하기만 하면 놀라운 사운드 퍼포먼스가 담긴 음악 재생에 푹 빠져들게 될 시간이 될 것이다. 곧 한국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격 2,200만원   
구성 2웨이   
캐비닛 MDF/알루미늄   
사용 유닛 우퍼 25cm 콘케이브 페이퍼 콘, 트위터 2.5cm 링 라디에이터(13.8인치 혼)
아날로그 입력 XLR×1   
주파수 범위 35Hz-2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700Hz   
앰프 모듈 250W(우퍼, 8Ω), 10W(미드하이, 클래스AB), 1W(미드하이, 클래스A)
크기(WHD) 35×110×36cm   
무게 39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