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 ROSE RS451
Special - 본격 소스기기 전쟁, 매력 만점의 스트리머부터 CDP 및 DAC 이제는 헤드폰 앰프까지, 강력한 경쟁력의 스트리머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일단 제품 자체도 잘 만들지만, 요즘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 어떤 점이 필요하고, 또 어떤 점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캐치해놓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제조사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들 제품에 대한 평가가 뛰어나며, 매해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많은 관심을 받는 곳, 바로 한국의 하이파이 로즈(HiFi ROSE)이다. 이전 뮌헨 오디오쇼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플래그십 RS151의 핵심 유전자들을 이어 받은 준 레퍼런스 포지션으로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바로 RS451 네트워크 플레이어이다.
RS451은 훨씬 슬림해진 9.2cm 높이와 7kg 무게로, 책상 위나 좁은 공간에도 부담 없이 세팅할 수 있는 사이즈로 마감되었다. 전면에는 8.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대형 볼륨 노브가 자리하여, 전체적인 인상 자체가 확 바뀐 느낌. 4.4mm 밸런스드, 6.35mm 언밸런스드, 4핀 XLR까지 본격 헤드폰 출력부가 새롭게 추가되어, 헤드 파이 유저들을 흡수하고자 하는 의욕이 엿보인다. 특히 아이폰 카메라 섬을 연상케 하는 헤드폰 단자 배치도 꽤 보기 좋은 모습. 내부 설계는 플래그십 RS151의 핵심 구조를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일단 빠릿빠릿한 아키텍처들이 그대로 탑재되어, 최대한 플래그십 가성비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다. 특히 이제 하이파이 로즈의 핵심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ROSE DPC 모듈과 NRA 필터 역시 빠지지 않고 탑재되었다. 참고로 ROSE DPC 모듈이 디지털 신호를 정밀하게 동기화해 지터를 최소화하고, NRA 필터는 아날로그단 노이즈를 줄여 전 대역에서 플랫한 주파수 응답을 구현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DAC는 ESS ES9027Pro를 탑재해서, 이전 ES9039Pro와는 좀 차이가 나는 모습. 8채널 중 4채널씩 병렬 구성으로 스테레오 출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다이내믹 레인지를 극대화하고 노이즈 플로어까지 낮춘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헤드폰 앰프 쪽. 16Ω부터 600Ω까지 안정적으로 구동하며, 슬루레이트 1300V/㎲, THD+N 0.0003%라는 하이엔드급 스펙을 자랑한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헤드폰 앰프 쪽으로 DAC를 따로 할당한 모습도 한 번쯤 도전해볼까 하는 구색 맞추기와는 확실히 다른 접근이다. 후면 단자는 HDMI 출력 및 eARC 입력, XLR·RCA 아날로그 출력, 코액셜·옵티컬 입출력, USB 3.0과 USB B 타입 PC 입력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다만 RS151에 있던 I2S와 AES/EBU 단자는 제외된 모습.
RS451은 RS151의 장점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헤드폰 앰프를 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미들급 네트워크 스트리머 시장에서 가성비와 완성도를 동시에 잡으면서도, 잘 만든 헤드폰 앰프 및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평가 받을 듯한데, 확실히 또 하나의 하이파이 로즈다운 제품이 출시되었다.
가격 329만원 디스플레이 8.8인치 IPS LCD(터치 지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Coaxial×1, USB B×1, USB A(3.0)×3, Ethernet×1 USB 지원 PCM 32비트/768kHz, DSD 512 HDMI(eARC) 지원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DAC ESS ES9027Pro 주파수 응답 10Hz-80kHz(±1dB) 출력 레벨 5V(RCA), 10V(XLR) S/N비 126dB(RCA), 129dB(XLR) 블루투스 지원(Ver5.4, aptX)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에어플레이/스포티파이 커넥트 지원 헤드폰 출력 XLR/4.4mm/6.3mm 크기(WHD) 43×9.2×33.7cm 무게 7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