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nics OTTAVA f SC-C70MK2

요즘 최고 인기, 진짜 잘 만든 테크닉스표 올인원

2025-08-11     이승재

본지에서 소개된 제품이 잘나간다고 하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이번에 소개할 테크닉스의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인 OTTAVA f SC-C70MK2가 바로 그런 제품인데, 국내 출시 이래 수천 대에 달하는 누적 판매고를 올리며 지속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일반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숙련된 오디오 전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고품질 사운드와 세련된 디자인’이 주된 구매 동기로 언급되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최고 수준의 평균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OTTAVA f SC-C70MK2의 높은 인기에 한몫하는 것은 역시 디자인. 모던과 클래식이 잘 조합된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 어느 장소에 두어도 매력적으로 보인다. 무광 마감의 세련된 알루미늄 하우징, 디지털 터치 패널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의 소재를 사용해 완성도 높게 제작되어 그 누가 보아도 빠질 수밖에 없고, 전면·측면의 모습도 현대적이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설치된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오브제로 기능한다. 위에서 보면 그 유명한 동사의 턴테이블이 연상되는데, 턴테이블의 플래터처럼 보이는 동그란 부분이 CD 플레이어 부분이다. 동그란 커버를 회전시키듯 밀어 주면 스무드하게 밀리면서 돌아가며 CD를 넣는 부분이 나타나 조작하는 재미도 있다.

올인원 제품다운 완벽한 기능성도 이 제품의 중요한 매력이다. CD 재생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PCM 32비트/384kHz, DSD 11.2M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스트리밍 재생으로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에어플레이 2와 크롬캐스트를 모두 지원해 애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블루투스도 지원한다. FM과 DAB/DAB+도 들을 수 있다. 후면에는 다양한 입력이 있는데, 옵티컬 디지털 입력으로 TV 등을 연결해 사운드바처럼 사용할 수 있고, USB A 입력은 최대 2TB 용량의 스토리지까지 지원하며 PCM 32비트/384kHz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3.5mm Aux 단자가 있다. 네트워크 연결은 이더넷과 와이파이 모두 지원한다. 그리고 음악 재생과 다양한 설정 기능을 갖춘 전용 앱(Technics Audio Center - 애플, 안드로이드)도 갖춰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리모컨도 제공해 앱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문제 없다.

이 제품이 오디오 전문 애호가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음질! 테크닉스의 JENO(Jitter Elimination and Noise Shaping Optimization) 디지털 앰프를 통해 음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깨끗하고 정확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스페이스 튠(Space Tune)은 청취하는 공간에 맞게 사운드를 최적화시켜 주는 기능이다.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재생되는 테스트 톤을 측정해 음향 특성을 측정하고 자동 분석, 최적화된 음향 보정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상적인 소리를 제공한다. LAPC(Load Adaptive Phase Calibration)는 스피커 임피던스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조정하는 정밀 튜닝 기능으로, 보다 이상적인 증폭 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사운드 품질을 보장한다. 리마스터 기능은 업샘플링과 같은 것으로, 블루투스나 라디오 등 손실 있는 신호를 CD 품질에 가깝게 만들어 주며, 노이즈를 제거하고 소리를 더 풍부하게 만든다. 그 외에 디지털 신호 처리부와 앰프부 각각에 독립된 전원을 공급해 간섭이나 노이즈의 영향을 저감했으며, 좌우 채널과 서브우퍼의 구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더 힘 있게 사운드를 출력한다.

유닛의 경우도 풀레인지 드라이버로 구동하는 제품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면에 2cm 돔 트위터 2개, 8cm 콘 우퍼 2개가 있고, 아래에는 12cm 콘 서브우퍼가 있는 2.1채널 구성이라 풍부하고 균형 잡힌 음향을 전달하며,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저음을 구현한다. 특히 돔 트위터는 가벼운 진동판으로 제작되어 고음 재생이 원활하고,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어쿠스틱 렌즈도 적용되어 있다. 우퍼는 보이스 코일 무게를 경량화하고 강성 높은 진동판을 사용해 공기의 흐름을 개선시켰으며 소리의 응답 속도와 명료도를 높였다. 서브우퍼는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NBR)를 사용한 에지와 고강도 섬유 댐퍼를 채용했고 후면의 듀얼 롱 포트와 함께 40Hz까지 저역을 재생한다.

분명 이 제품의 인기에는 테크닉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한몫한다. OTTAVA f SC-C70MK2는 테크닉스라는 오디오 명가의 수십 년간 축적된 오디오 기술력과 일본 타이치 공장의 정밀한 공정으로 탄생되어 뛰어난 품질과 신뢰성을 보증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높은 인기의 원동력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음질이다. 올인원 제품의 소리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스피커, 앰프로 구성된 하이파이 시스템과 다를 바가 없는 음악을 재생한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입체감을 접할 수 있고 빠르고 단단한 저역의 매력도 아울러 지니고 있다. 음의 밸런스도 수준급이다. 테크닉스 한국 총판인 다빈월드에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이 제품의 매력을 경험하지 못한 음악 애호가 분들이라면 다양한 리뷰 이벤트에 참여해 직접 청음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았으면 좋겠다. 분명 반하게 될 것이다. 


가격 149만9천원(실버, 블랙)   
전용 스탠드 가격 24만원(실버, 블랙, 레드, 블루)   
CD 재생 지원    
실효 출력 30W+30W(프런트 스피커), 40W(서브우퍼)
사용 유닛 우퍼(2) 8cm, 트위터(2) 2cm, 서브우퍼 12cm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LAN×1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크롬캐스트 지원   
에어플레이 2 지원   
블루투스 지원(AAC)   
튜너 지원(FM)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5×14.3×28cm   
무게 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