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port Technologies

Jon Zimmer | Director of Sales

2025-07-09     성연진(audioplaza.co.kr)

링스는 언제 개발을 시작하여 완성되었습니까.

오라이언 등장 후 2022년 말부터 작은 크기의 DAMSTIF 인클로저 모델 개발을 시작하여,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2024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링스가 갖는 특별한 장점이나 다른 스피커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DAMSTIF 인클로저 기술로 완성된 가장 저렴한 스피커라는 점입니다. DAMSTIF3 기술로 라이라의 인클로저와 거의 같은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이 가격대 타 스피커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성능이라 자부합니다. 게다가 라이라의 모든 스피커 드라이버를 오리지널 그대로 이식시켜 개발했기 때문에, 라이라의 음색이나 스테이징, 유기적 밸런스 등 사운드 퍼포먼스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링스만의 장점이자 개성일 것입니다.

링스의 개발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역시 인클로저 개발이었습니다. 라이라와 다르게 스피커 가격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춰져야 했기 때문에 기술로 이 부분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모노코크 알루미늄 인클로저라는 DAMSTIF의 기본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야 했는데, 이를 위해 수많은 프로토타입 개발에 많은 비용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된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지만 신중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선택을 통해 결국 DAMSTIF3이라는 해법을 찾았고, 모노코크 알루미늄 인클로저이면서도 메탈릭하지 않은, 음악적인 사운드의 캐비닛 개발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링스는 라이라, 오라이언과 달리 가장 가정 친화적인 크기의 스피커지만, 들어보면 사운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DAMSTIF3 하나만으로 이것이 가능한가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링스 개발에는 여러 어려운 과제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10인치 우퍼 하나만으로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질감 풍부한 진정한 1옥타브 저음 응답(락포트의 특징인 저음)을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결국 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기 때문에, 실제로 라이라와 유사한 성능의 사운드를 얻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이는 인클로저와 크로스오버까지 모두 복합적인 R&D가 이루어진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링스는 라이라의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했다고 강조합니다. 실제 스펙까지 완벽히 동일한 드라이버들인가요?

그렇습니다. 링스는 라이라와 동일한 1인치 베릴륨 돔 트위터와 대형 웨이브가이드를 사용하며, 6인치 탄소 섬유 샌드위치 복합 소재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링스의 10인치 우퍼 또한 라이라의 우퍼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드라이버가 4Ω이라는 차이는 있습니다. 라이라는 10인치 우퍼 2개를 병렬로 연결하여, 임피던스가 8Ω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