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LINK 10n
Special -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주목 받을까, 각 브랜드의 신작 퍼레이드 모든 것을 잘 해내는, 전천후 네트워크 플레이어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중 가장 꾸준히 사랑 받아온 곳이다. 엔트리부터 플래그십까지 전 라인업에서 고른 완성도를 자랑하며,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를 배출해 왔다. 특히 최근 창립 70주년을 맞아 ‘뉴 비전’을 선언하며,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바로 마란츠(Marantz)인데, 이들의 뉴 비전이 되는 10 시리즈가 올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10 시리즈의 디지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 LINK 10n을 소개한다.
우선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와 굿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한 10 시리즈는, 마란츠 특유의 고급미와 모던한 감각이 조화를 이룬 외형으로 크게 인정 받았다. 실제 LINK 10n, 모델 10, SACD 10 세 모델을 함께 놓고 보면, 이런 통일성은 더 잘 살아나는데, 시리즈 전체가 디자인 상을 받은 이유가 확실히 있다.
LINK 10n 내부 설계는 더욱 인상적이다. 내부 섀시는 두껍고 정교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회로 간 간섭, 진동, 노이즈를 철저히 차단하는 구조로 마치 하이엔드 앰프를 연상케 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33kg에 달하는 중량은, 기본 골격 자체가 얼마나 튼튼한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기능 면에서는 마란츠의 기술력을 총집약했다. 모델 10의 New HDAM 풀 밸런스 프리앰프와 SACD 10의 MMM DAC 아키텍처를 그대로 담아내며, 네트워크 스트리밍, DAC, 프리앰프, 포노단(MM/MC), 헤드폰 앰프 기능까지 겸비한 플래그십 ‘디지털 허브’로 완성되었다. 디지털 입력은 USB B, 코액셜, 옵티컬을 지원하며, HDMI ARC까지도 탑재해 TV와의 연동도 쉽다. 아날로그 입·출력 단자는 RCA와 XLR을 모두 지원하며, 프리 아웃까지 확보해 파워 앰프와의 연결도 용이하다. 또한 HEOS 플랫폼을 활용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연동은 물론, 룬 레디 인증까지 완료했으며, 최대 384kHz PCM 및 11.2MHz DSD까지 대응하는 고음질 재생 환경을 제공한다.
사운드에 마란츠 특유의 섬세함과 음악성이 잘 살아 있다. 배경 깨끗하고 해상력이 탁월하지만, 차갑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며, 다이내믹스와 대역폭 모두에서 밸런스를 갖춘 사운드는 확실히 플래그십이다. 스펙 및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서, 음악의 작은 디테일까지 전하는 전천후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면, LINK 10n은 단연 올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 1,500만원 출력 회로 New HDAM 파워 트랜스포머 토로이달 DAC 회로 New MMM-Conversion 디더/노이즈 셰이퍼/디지털 필터 MMM-Stream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B×1, Network×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HDMI(ARC) 지원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아날로그 입력 RCA×1, Phono(MM/MC)×1, XLR×1 프리 아웃 지원(RCA/XLR) 서브 아웃 지원 주파수 응답 5Hz-100kHz, 2Hz-50kHz(PCM) 출력 레벨 2V(RCA), 4V(XLR) S/N비 122dB, 88dB(MM), 76dB(MC) THD 0.001%, 0.0004%(PCM)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HEOS) 블루투스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6.3mm) 크기(WHD) 44×19.2×42.2cm 무게 33.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