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Acoustics 3010c

Special -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주목 받을까, 각 브랜드의 신작 퍼레이드 상위 모델의 기술력으로 더욱 진화된 멋진 엔트리 스피커

2025-07-08     김남

5000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굉장한 지명도를 올렸고 각종 상을 받았다. 그리고 M40 마이크로 타워 액티브 스피커는 지금도 인기 모델이고, 독특한 콘셉트의 Q 액티브 시리즈도 디자인과 사운드 모두에서 인정받은 액티브 스피커로 자리 잡았다. 바로 영국의 스피커 제조사 Q 어쿠스틱스의 결과물인데, 이번 특집 제품으로 선정된 3010c는 6년 만에 업그레이드해서 내놓은 신기종인 만큼 엔트리 모델인데도 소리나 만듦새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져 주목하게 된다. 더 현대적이고 고품질이 되었으며 스테레오든, 멀티채널의 홈시어터 용도든, 음악이나 영화에 굉장한 생동감을 불어넣는 재능이 훌륭하다.

이 제품이 속한 3000c 시리즈의 특징은 상위 시리즈에 사용되었던 기술력을 그대로 대거 투입했다는 점인데, 5000 시리즈와 M40에 처음 도입된 C3(Continuous Curved Cone)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라는 특별한 기술력을 이 제품에도 그대로 채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C3는 반구형 유닛 구조라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는데, 전통적인 직선 콘의 저음 성능과 플레어 콘의 고·중 주파수 제어 특성을 결합했고, 뛰어난 분산, 잘 제어된 주파수 응답, 트위터와 더 매끄러운 통합, 깊은 베이스 다이내믹, 더 단단하고 감쇠된 저음 등 많은 장점을 아우르고 있고, 벽에 근접하여 세팅해도 상관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트위터도 콘셉트 시리즈에서 개발된 트위터 설계 원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유닛은 밀폐되어 있고 기계적으로 배플에서 분리되어 있어 인접한 미드·베이스 드라이버가 캐비닛 내부의 압력을 변조하는 것에 대비한다.

내부에도 P2P(포인트 투 포인트)라는 캐비닛 브레이싱 기술을 적용, 필요한 부분에 추가 설계를 통해 인클로저를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 스테레오 이미지의 초점을 개선하고 사운드 스테이지의 정확도를 그 어느 때보다 높였다. 캐비닛 모서리도 단순한 라운드 구조가 아닌 내부 브레이싱 처리가 되어 있고,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에 대한 지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력하게 보강되어 있다.

디자인에서도 일보 전진, 시각적으로 더 미니멀하고 우아해졌다. 새틴 화이트와 새틴 블랙 마감과 함께 새로운 핀 오크, 클라로 로즈우드 마감을 소개했고, 새틴 니켈과 새틴 크롬(흰색 전용) 컬러의 새로운 우아한 원피스 드라이버 트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선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단자도 바나나 플러그를 완전히 삽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깊어졌고 스페이드 단자도 더 잘 조일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 변화지만 세심한 안목이다.

이 조그마한 스피커에서 첫 음이 나올 때부터 놀라 마지않는다. 팽팽하고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활기, 응집력이 대단하다. 맑디맑은 산간 지역 시냇물 같은 감촉. 피아노와 현 독주곡의 실체감 역시 대단하다. Q 어쿠스틱스 스피커의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모델이다. 


가격 65만9천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0.1cm, 트위터 2.2cm   재생주파수대역 60Hz-30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1kHz   출력음압레벨 85dB/2.83V/m   임피던스 6Ω, 3.7Ω(최소)   권장앰프출력 15-80W   크기(WHD) 15.5×25.4×25.1cm   무게 4.4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