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on AVC-A10H
플래그십의 장점만 담았다! 세컨드 플래그십 AV 리시버
유구한 11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데논이 모든 역량을 쏟아 완성한 플래그십 AV 리시버 AVC-A1H가 2023년에 첫 등장했다. 그리고 2년 후 AVC-A1H의 놀라운 기술력을 다운사이징해 보다 합리적인 제품이 새롭게 등장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AVC-A10H로 동사의 세컨드 플래그십 모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채널로, 15.4채널 8K AV 리시버인 AVC-A1H, 13.4채널 8K AV 리시버인 AVC-A10H, 이렇게 파워 앰프가 15개, 13개로 차이가 나게 탑재되었다. 하지만 AVC-A1H와 같이 파워 앰프 회로를 채널마다 개별 기판에 독립시킨 모노리스 컨스트럭션 구성으로 되어 있고, 파워 트랜지스터도 하이파이 앰프의 설계 사상을 따른 DHCT(Denon High Current Transistor)를 사용했다는 점은 공통. 그리고 4개의 서브우퍼를 연결할 수 있는 점은 같지만 AVC-A10H에는 XLR 서브우퍼 출력이 없다.
참고로 이 모노리스 컨스트럭션 구성은 채널 간 크로스토크, 진동이 음질의 영향을 주는 것을 배제할 수 있어 채널 분리를 극한까지 높이고 이를 통해 순도가 높은 리얼한 음장을 재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4개의 서브우퍼 출력은 볼륨 레벨과 청취 위치를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4개의 서브우퍼 모두에서 같은 소리를 재생하거나 각 서브우퍼의 근처에 있는 작게 설정된 스피커의 저음을 재생하는 두 가지 자동 설정도 있다.
AVC-A10H는 데논 AV 서라운드 앰프의 설계 사상인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D.D.S.C.(Dynamic Discrete Surround Circuit)를 32비트 프로세싱을 실시하는 최상위 버전으로 탑재했다. 3D 오디오 포맷의 디코딩이나 렌더링, 업믹스, 음장 보정 등 고부하의 처리를 여유 있게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최신의 고성능 오디오 DSP를 탑재했다.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진화를 이룩해 온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통해 이상적으로 아날로그 파형을 재현하는 기술인 AL32 프로세싱 멀티채널도 탑재했다. 리스닝 테스트를 반복하여 엄선한 32비트 대응 프리미엄 스테레오 D/A 컨버터를 9개 탑재했는데, 이는 AVC-A1H와 AVC-A10H에만 탑재되는 고성능 DAC라고 한다. 클록 신호에 포함된 지터를 제거하는 클록 지터 리듀서도 탑재했다.
프리앰프와 볼륨 회로는 심플, 스트레이트가 특징으로, 신호 경로를 최대한 짧게 한 음질 최우선의 회로 레이아웃을 추구했으며 반도체 메이커와 공동 개발한 입력 실렉터, 볼륨, 출력 실렉터 등 고성능 커스텀 디바이스를 채용했다. 필름 콘덴서나 인덕터도 사운드 마스터가 꼼꼼한 청취 테스트를 거쳐 엄선한 고음질 부품을 채용했다. 그리고 AVC-A10H 전용 EI 코어 트랜스, 22,000㎌의 대용량 블록 콘덴서 2개로 강력한 전원 회로를 꾸며 규격 외의 대출력을 지탱하고 있다. DHCT 파워 트랜지스터 역시 히트 싱크 상에 격자 형상으로 배치하고, 히트 싱크 전체를 커버하는 2mm 두께의 동판으로 방열 효율을 높여 발열이 커지는 대음량 재생 시에도 안정성 높게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방열판으로 공진이 적은 알루미늄 압출재를 사용했다.
AVC-A10H는 13.4채널 프로세싱에 대응하며, 15.4채널 프리 아웃을 갖췄고, 내장 파워 앰프의 동작을 정지시켜 고품질의 AV 프리앰프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앰프 모드도 있다.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 DTS:X Pro, 아이맥스 인핸스드, Auro-3D, MPEG-4 AAC, MPEG-H 3D Audio(360 리얼리티 오디오) 등 다채로운 3D 오디오 형식을 디코딩할 수 있다. 가상으로 하이트 이펙트를 만드는 돌비 애트모스 높이 가상화 기술(Height Virtualization Technology)과 DTS 버추얼:X도 지원한다.
HDMI는 최대 40Gbps 대역폭으로 8K/60Hz, 4K/120Hz에 대응하며, 8K 업스케일링이 되며, HDR10+, 다이내믹 HDR, HDR10, 돌비 비전, HLG, BT.2020, eARC, HDCP 2.3, 3D, CEC 등을 지원한다. 게임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가변 주사율 VRR(Variable Refresh Rate), 빠른 프레임 전송 QFT(Quick Frame Transport), 짧은 지연 모드 ALLM(Auto Low Latency Mode)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출력 단자에서 300mA의 전원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을 필요로 하는 긴 HDMI 케이블 사용 시에도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하다.
당연히 이 AV 리시버에도 HEOS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이 구현되어 있어 HEOS 앱(애플, 안드로이드)으로 PC나 NAS의 PCM 24비트/192kHz, DSD 5.6MHz 음원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전면의 USB A 단자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도 연결 가능하고, 집안 다른 공간에 있는 데논 Home 스피커와 같은 기기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게 할 수 있는 멀티 룸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에어플레이 2와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어 스트리밍 방식으로 스마트폰의 음원을 손쉽게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음악을 전송할 수도 있다.
그 외 특징으로 제공된 Audyssey 측정 마이크를 사용해 시청 공간의 음향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최적화하는 간단하고 정확한 룸 보정 기술 Audyssey MultEQ XT32가 내장되어 있어 손쉽게 음향을 보정할 수 있고, Dirac Live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고해상도로 읽기 쉽고 세련된 디자인의 HD GUI, 누구나 쉽게 설정할 수 있는 Setup Assistance(설정 도우미), 본체 및 리모컨의 퀵 실렉트 버튼에 입력 소스, 볼륨, 사운드 모드 설정 등을 기억하게 하는 퀵 실렉트 플러스, 슬립 타이머, 오토 스탠바이와 심야의 시청에 사용하는 Audyssey Dynamic Volume, 작은 음량에서도 현장감을 해치지 않는 Audyssey Dynamic EQ, 압축 음원을 원음에 가까운 상태로 복원하는 Restorer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입·출력을 살펴보면, HDMI는 후면에 7개의 입력과 3개의 출력이 있다. 바인딩 포스트는 프런트 좌·우, 센터, 서라운드 좌·우, 서라운드 백 좌·우, 하이트 1 좌·우, 하이트 2 좌·우, 하이트 3 좌·우, 하이트 4(프런트 와이드) 좌·우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 아웃도 동일하다. 서브우퍼 아웃은 RCA 4개다. 그 외 컴포지트 2개, 컴포넌트 1조의 비디오 입력과 Zone 2, Zone 3 아웃이 있고, 6조의 RCA 입력과 MM 포노 입력, 튜너 입력과 코액셜 입력 2개, 옵티컬 입력 2개가 있다. 이더넷 단자와 블루투스·와이파이용 안테나가 있다. 전면에는 USB A 입력, 6.3mm 헤드폰 출력, Audyssey 측정 마이크 단자가 있다.
하이엔드 AV 리시버 시장을 압도한 AVC-A1H의 장점을 알차게 흡수한 AVC-A10H는 초호화 스펙과 압도적인 사운드 성능을 자랑하며 동사의 세컨드 플래그십 모델이라 할 만큼 정말 최상의 것을 담아낸 역작이다. AVC-A1H의 가격 때문에 주저하던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은데, 이 AV 리시버를 구입하면 격을 달리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귀를 깜짝 놀라게 하는 보답을 해줄 것이 분명하다.
가격 730만원
구성 13.4채널 8K AV 리시버
실효 출력 150W(8Ω)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2, USB A×1, Network×1
아날로그 입력 RCA×7, Phono(MM)×1
HDMI 입·출력 7/3
멀티채널 프리아웃 지원(15.4)
서브우퍼 출력 지원(4)
Dolby Atmos, DTS:X Pro, IMAX Enhanced, AURO-3D 지원
블루투스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4×19.5×48.2cm
무게 23.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