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sound Node Icon
BluOS의 가치를 드높이는 최고의 소스기기 등장
블루사운드가 만든 여러 제품 중 노드가 그동안 인기 모델로 수차례 버전 업이 되며 지명도가 높았는데, 시청기 노드 아이콘(Node Icon)은 그 후속작이자 플래그십 기종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 겸 헤드폰 앰프이다. 노드 아이콘은 노드 기종 중에서는 가장 비싸고 고급스럽다. 사양만 봐도 이 회사가 이 제품에 대해 정밀한 개선 사업을 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지금까지 출시된 노드 기종 중 가장 정교한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사운드가 단순히 종전 기종의 버전 업을 한 것이 아니라 완전 신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자신만만한 기종인 것이다. ‘명확하고 분리된 레퍼런스 사운드로 아날로그 하이파이 순수주의자들조차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가격대 최고 수준이라는 것도 강조점인데, 외관의 만듦새만으로도 녹록지 않은 인상.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을 만큼 메탈 섀시의 감촉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거치 시의 안정감도 뛰어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기기 전면 패널에 있는 5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 기기가 대기 상태일 때는 시간과 날짜를 표시하고 음악이 재생 중일 때는 앨범 정보를 표시한다. 지금까지 동사가 스트리머에 디스플레이를 포함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르다. 그리고 위쪽으로 반짝이는 패널이 있는데, 전원을 켜면 터치 컨트롤 기능이 드러난다.
노드 아이콘은 핵심적으로 처음부터 지녀 왔던 설계 방식은 그대로 이어받고 있으며 BluOS 운영 체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있다. 요약하면 BluOS라는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사용하기가 매우 쉽고, 어느 지역이나 장소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손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멀티룸 시스템의 확장성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타이달 커넥트, 룬 레디 모두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노드 아이콘은 듀얼 모노 DAC 디자인으로 되어 있으며, ESS 사의 최신 DAC 칩 ES9039Q2M을 2개 사용한다. 또한 MQA 랩스의 혁신적인 기술인 QRONO d2a로 더욱 성능이 향상되어 디지털-아날로그 변환 프로세스의 타이밍 오류를 수정하고 타이밍 응답을 원래 녹음에 맞게 재정렬하는 것이 특징. 거기에 편의성 하나가 더 추가되어 있는데, PCM으로 변환하지 않고도 로컬 라이브러리에서 DSD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최초의 BluOS 호환 기기라는 것으로, 최대 DSD 256을 처리할 수 있다. 그 외에 ADC 칩으로 ESS ES9826을 사용해 아날로그 입력을 처리한다.
입·출력 부분을 살펴보면 연결성도 뛰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헤드폰 잭은 전면에 있는 유일한 연결 단자로 기기 양쪽에 있는 듀얼 출력 구성이며, 세계에서 가장 선형적인 응답을 자랑하는 THX AAA 헤드폰 앰프가 내장되어 사운드 스테이지와 선명도가 뛰어난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다. 나머지 입·출력 단자는 모두 후면에 있다. 아날로그 출력의 경우 밸런스드 XLR 출력이 장착된 최초의 노드라는 점에서 노드 아이콘에 특별함을 더하며, 그래서 동사의 다른 모델들과 다르게 RCA, XLR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RCA 아날로그 입력과 서브우퍼 출력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노드 아이콘은 스트리밍 콘텐츠를 주로 소비하는 기기지만 코액셜 디지털 출력, 옵티컬 디지털 입·출력, USB A는 물론 PC와 연결하는 USB C도 갖추고 있고, TV와 연결해 단출한 홈시어터로 구성할 수 있게 하는 HDMI eARC가 포함되어 있어 빠짐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은 이더넷과 Wi-Fi 5(듀얼 밴드) 모두 가능하고, 블루투스(5.2)는 aptX 어댑티브 코덱을 지원하는 고음질 사양이며 수신·송신 모두 가능하다. 물론 트리거 아웃이나 IR 입력도 갖추고 있다.
노드 아이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Dirac Live를 지원해 룸 튜닝으로 시청 공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앱과 기기 자체에서 볼륨 조절 기능을 갖춰 이 기기를 프리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인데, 출력 레벨을 고정할 수 있으며, RCA 아날로그 입력도 갖추고 있고 입력된 신호를 ADC로 재디지털화하는데 사운드 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한다.
즉, 노드 아이콘은 고가 기종에 필적하는 편의성과 사양을 지니고 있는데, 장점을 정리하면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는 단정하고 품위 넘치는 디자인, 콤팩트한 사이즈. 에너지 넘치면서도 깨끗한 사운드, 뛰어난 연결성과 스트리밍 재생 기능이 으뜸.
시청기를 심오디오 MOON 641 인티앰프와 트라이앵글의 코메트 40주년 기념 모델과 연결해 울려 봤는데 소리가 절묘하다. 스피커의 장점과 해상력의 정밀함에서 최대 장점이 있는 시청기와의 매칭이 훌륭. 모든 곡이 깨끗하고 견고하기 짝이 없다. 무게감이 있고 제어가 잘 되며 대음량에서도 왜곡이 전혀 없고, 사운드의 각 요소 간에 분리도가 뛰어나며 고역도 세밀하며 매끄럽기 짝이 없다. 이 가격대의 기종으로는 단연코 우량 제품. 스트리밍 재생 기기로는 이 이상의 제품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가격 168만원
디스플레이 5인치
DAC ESS ES9039Q2M×2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2, USB C×1, LAN×1
디지털 출력 Optical×1, Coaxial×1
HDMI(eARC) 지원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서브 아웃 지원
S/N비 -121dB(RCA), -129dB(XLR)
THD+N 0.0004%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BluOS)
에어플레이 2 지원
스포티파이 커넥트/타이달 커넥트 지원
룬 레디/디락 라이브 지원
블루투스 지원(5.2, aptX 어댑티브)
헤드폰 출력 지원(6.3mm, 2)
크기(WHD) 22×8.4×19.3cm
무게 2.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