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ark Sabre-R
Special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북셀프 스피커 총집합 하이파이 스피커의 본가, 루악의 열정을 펼치다
하이파이 영역에서는 십수 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루악(Ruark)이 자사의 뿌리가 되는 북셀프 스피커 세이버-R(Sabre-R)과 함께 40년 만에 하이파이 시장으로 돌아왔다. 엑스칼리버, 크루세이더, 탈리스만, 이퀴녹스 등으로, 중급 입문기에서 하이엔드까지 하이파이 스피커 시장을 호령했던 루악은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로 방향을 바꾸며, 올인원 오디오 제품들로 또 한 번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이파이의 뿌리 및 DNA는 잊지 않고 있었다. 세이버는 이 회사의 출발점이자 뿌리라 할 수 있는 스피커였고, 창업자 브라이언(Brian O'Rourke)의 작품이었는데, 현재 루악 오디오의 대표이자 CTO인 앨런(Alan O'Rourke)이 이를 이어 받아 다시 세이버-R로 되살려 내었다.
신제품인 세이버-R은 현대적인 루악의 새 디자인으로 탈바꿈되었다. 우드 슬릿을 가미한 소형 2웨이 북셀프인데, 26mm의 실크 돔 트위터와 6인치 자연 섬유 소재 콘 미드·베이스로 감도 86dB의 스펙을 갖는다. 스피커 제조업체 루악의 전통에 맞춰, 트위터와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는 모두 루악 자체 개발의 커스텀 드라이버들이다. 여기에 제작자 앨런의 세심한 튜닝이 더해져 캐비닛, 드라이버, 크로스오버 모두 자체 개발, 전용 부품으로 완성되었다.
과거 세이버가 당시 브리티시 사운드의 전통이나 개성을 유지한 스피커였다면, 신제품 세이버-R은 스트리밍 기반의 현대 음악 재생에 최적화된 설계와 튜닝이 돋보인다. 사운드는 매우 명료하고, 다이내믹하며 음악에 담긴 열기나 사실감은 있는 그대로 분출해주는 성향이라는 것도 각별하다. 스펙은 50Hz-20kHz, 감도는 86dB로 다소 울리기가 만만치 않은 듯 보이지만, 실제 들어보면 구동은 상당히 쉬운 편. 제 짝이라 할 수 있는 루악의 R610 올인원 앰프로도 에너제틱한 사운드를 충분히 즐기기도 남으니 말이다.
사운드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특별하다.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스피커답게 고급 가구용 마감이 입혀져 있고, 루악 디자인의 테마인 우드 슬릿을 녹여 넣어, 엔틱하면서도 거실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디자인적 절제미와 우아함을 보여준다. 이처럼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40년 만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재능 넘치는 스피커, 하이파이의 루악이 돌아왔다.
가격 155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cm 파이버 콘, 트위터 2.6cm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50Hz-20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kHz 출력음압레벨 86dB/W/m 임피던스 6Ω 권장앰프출력 25-100W 크기(WHD) 17.5×29×21.5cm 무게 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