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hmann Audio Helix One MK3

Special - 2024년을 빛낸 올해의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인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상의 턴테이블

2025-02-11     김남

엄청난 기종이다. 턴테이블의 무게가 76kg, 더구나 가격은 미증유에 가깝다. 주 개발자 마크 도먼은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턴테이블을 제작해 온 터인데, 그 유명한 초 하이엔드 제품인 컨티넘 턴테이블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2011년에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 두 명의 또 다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도원결의를 한 뒤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종전과 전혀 다른 제품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2015년에 헬릭스 원을 등장시키고, 그 뒤 2017년에 헬릭스 투를 발표했으며, 다시 가다듬기 몇 년 만에 MK2가 나타났고, 그것도 모자라 시청기인 MK3가 개발되었고 국내에도 드디어 등장.

도먼 오디오의 헬릭스 원 MK3은 모든 것이 맞춤형 수공예품 같다. 최첨단 맞춤형 스위스 제조 모터, 고급 복합 베어링, DC 전원 공급 장치, 개선된 드라이브 시스템과 플래터 디자인, RSA 공진 제어 기술, 고급 합성 암보드(ACA), RSA 공명 제어를 갖춘 새로운 레코드 클램프, 마이크로 시그널 아키텍처(MSA), 부정 강성 메커니즘 진동 분리(NSM), 기계식 크로스오버 기술(MCT), Tri-Modal 플래터 시스템(TMP), 에지 댐핑 링(EDR), 톤암 댐핑 시스템(TDS), 공명 튜닝 서스펜션(RTS), 유사 다이아몬드 코팅 비정질 재료 베어링 마찰 개질제(DLC), 고 토크 조절 드라이브(HTAD), 고주파 및 RF 흡수 특성, 레코드 변경 중 조작을 편리하게 해 주는 서스펜션 스태빌라이저, 조명 제어 시스템 및 전력 여과 기능, 2개의 톤암을 위한 시설, 푸시 버튼 속도 조절 등 일반적인 턴테이블과 차원이 다른 설계의 제품이다.

특히 턴테이블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들여 정밀 공진 측정 장비부터 만들었으며(그동안의 측정기들이 모두 불량이라고 판정했기 때문), 지난 수십 년 동안 모든 업체에서 사용한 많은 솔루션이 실제로는 효과적이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더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그동안 명기라고 알려진 턴테이블도 자체 측정 결과 성능 미달이었다는 결론에 도달. 그 결함 해결에 도전해 정말 지금껏 본 적 없는 기술적으로 완벽한 진동 분리의 서스펜션 시스템의 턴테이블로 만들어 낸 것이 헬릭스 원 MK3인데, 소리의 소감은 그야말로 질릴 정도로 완벽함 그 자체인 기막힌 제품. 인류가 만들어 낸 턴테이블로서는 역대급 제품 같다.


가격 1억5,000만원   속도 33/45RPM   크기(WHD) 60×25×48cm   무게 54kg(메인 섀시), 22kg(파워 베이스)